상위 10%·하위 10% 소득격차 71.4배로 커져

문재인정부 5년간 상위 10% 소득자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1천800만원 넘게 늘었지만 하위 10%는 고작 19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통합소득 상위 10% 소득자 253만5천936명의 소득은 총 371조3천683억7천만원으로,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억4천644만원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엔 1억2천791만원이었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의 합계액을 말하는데, 상위 10% 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통합소득은 지난 5년간 1천853만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하위 10%는 186만원에서 205만원으로 19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와 하위 10% 소득자의 1인당 소득격차는 2017년 68.7배에서 2021년 71.4배로 커졌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이론까지 들고 나왔지만, 결국 소득 양극화 심화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