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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5. (수)

세정가현장

대구국세청, 광주 월봉서원 찾아 관리자 청렴 워크숍 열어

 

대구지방국세청이 국·과장급 주요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안동 도산서원에 이어 지난 10~11일 광주 월봉서원에서 청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산서원과 월봉서원은 영호남의 대표적 유학자인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지역과 세대, 학문적 차이를 넘어선 두 학자의 신뢰와 존중을 상징하는 곳이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두 학자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고, 세정현장의 갈등을 해소하는 지혜를 찾는데 방점을 뒀다.

 

첫째 날은 도산·월봉서원 김병일 원장의 인생 강론, 전남대 김경호 교수의 주제 강론, 리더십 코칭과 함께 ‘대구청의 미래, 대구청의 가치’를 화두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정철우 청장이 관리자들과 함께 무등산을 오르며 화합을 다졌다.

 

정철우 청장은 “세대의 차이, 지역의 차이, 철학의 차이를 극복한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상호 존중하는 대구국세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김병일 원장은 “해가 바뀌었지만, 지역·계층·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서로 불신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다름에서 같음을 배우려고 서원을 찾은 대구청의 행보에 공직 선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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