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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김창기 국세청장 '듣는 리더십' 첫 지방청 순시행보서 빛 발했다

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 찾아 애로사항 경청

수직적 업무보고 형식 탈피…토론형 방식 주도

지방청·세무서 업무환경 높은 관심…직원들 "인상적"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인천지방국세청(청장·이현규)을 찾아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연말 현안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국세청장의 이번 지방청 순시는 올해 6월 취임 이후 첫 일선 현장행보로, 그간 납세자단체 등과의 연이은 세정지원 간담회 와중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진행된 김 국세청장의 인천청 현장순시에선 업무보고부터 기존의 관례를 깨는 등 파격의 소통행보를 선보였다.

 

정부 기관 가운데서도 국세청 조직문화는 보수적이고 상하관계가 엄격한 것으로 익히 알려졌으나, 김 국세청장은 딱딱하고 관례적인 업무보고 방식을 탈피해 국·과장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수직형 보고가 아닌 토론형 업무보고 방식을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인천지방청 뿐만 아니라 관내 세무서 직원들의 업무환경에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 김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천청 관내 세무서장들에게 ‘교통이 불편한 관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자격시험 합격률이 높은 관서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등 관서 특성에 기반한 조직 운영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청 직원들은 이날 김 국세청장이 보인 소통·공감능력에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국세청장은 회의 직후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격려했으며,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현안업무를 거론하면서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청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송무과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김 국세청장은 “관할 내에 있는 의정부 소재 법원까지 장거리를 왕래하며 조세불복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하며, 업무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국세청장은 과거 국·과장 및 지방청장 시절에도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격의없는 소통행보로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한편 김 국세청장의 이번 지방청 순시는 취임 후 5개월여 만의 첫 일선 현장행보로 8월 대한상공회의소, 9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서울디지털산업단지, 11월 중소기업중앙회 등 대외 납세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세정지원 의견 수렴에 공을 들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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