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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9. (목)

관세

관세청, 국제원산지 세미나…인도 통관·교역실무 유의사항 설명

 

 

관세청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한 대(對) 인도 교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1차 2022 국제원산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인도 교역규모는 CEPA 발효를 계기로 2009년 121억달러에서 지난해 236억달러로 약 2배 확대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도 관세청과 수출입기업, 관세사, 관련 협회 및 연구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현지 통관·원산지 제도 및 인도 교역시 유의사항 설명 △전문가 패널토론 및 특별강연 △한-인도 CEPA 활용 관련 원산지증명서 작성요령, 원산지검증 대응방안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인도는 197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2010년 한-인도 CEPA 발효 이래 양국 교역규모가 2배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미나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처음으로 인도 관세청 직원을 직접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또한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으로 대외 무역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한-인도 CEPA의 특혜를 충분히 활용하고, 양국간 교역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인도 관세청 통관·원산지 업무 담당 직원 3명이 강사로 나서 국내 수출입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은 인도의 통관·원산지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인도의 수입통관절차, 수입요건, 특별경제구역 제도 등 통관제도와 함께, 원산지 관리 강화규칙, CEPA 원산지증명서 검증 관련 우리 기업이 주의할 사항 등 실무적으로 유용한 원산지제도 내용을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2부는  최영훈 인도주재 관세관, 김한진 전 인도 주재 관세관, 김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이휘재 한국FTA산업협회 부회장 등 국내외 인도 통상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인도의 무역 환경과 통관 전략을 주제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의 경제와 무역, FTA 활용과 원산지 관리, 비관세 장벽과 통관이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강성용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인도의 전통과 관습 그리고 경제발전 전략의 사이에 선 인도 사회’를 주제로 인도의 역사·문화적 특징과 지정학적 중요성, 정치·경제상황 등을 특별강연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한-인도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 시스템(EODES), 한-인도 CEPA 원산지증명서 작성요령, 원산지 검증 대응방안 등 우리 기업들이 인도와의 수출입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핵심 정보들을 소개했다.

 

강사로는 정구천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 서현애 서울세관 FTA검증과 주무관,  인도 첸나이 코트라무역관에서 근무한 신동건 자유무역관세사무소 관세사가 나섰다.

 

정구천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은 “최근 불확실한 대외 여건의 영향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현지 통관지연, 품목분류 분쟁, 원산지증명 추가 요구 등 해외통관 애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세청은 주요 교역국들과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이 FTA 효과를 충분히 누리게 하고, 종이 원산지증명서 유통에 따른 FTA 활용 애로 해소를 위해 원산지정보 교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통관 애로 해소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현장 녹화영상은 오는 16일부터 관세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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