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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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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 밑그림 그릴 대통령 직속 위원회 닻 올렸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주요 사업 기획·조정·평가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등 신기술분야 전문가 19명 참여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기업·정부가 참여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 분야별 정책, 주요 사업 및 계획을 심의·조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당연직 정부위원인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장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인공지능(AI)·데이터·보안 등 디지털기술과 공공행정, 산업생태계 등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최고 전문가 19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29일 위촉한 고진 위원장에 이어 민간위원 18명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 방향과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고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관 협업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 인프라 구현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 전면 개방 및 활용 촉진 △인공지능·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환경 보장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 비전과 철학,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중점 추진과제의 세부과제를 수립할 계획이다.

 

민간위원은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 보호 등 6개 분과에서 3명씩 활동한다.

 

인공지능·데이터 분과는 데이터 개방 촉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한다.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을 분과장으로 하여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참여한다.

 

인프라 분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를 모으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운영방안을 마련한다. 오종훈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가 분과장이며,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참여한다.

 

서비스 분과는 분과장인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를 비롯해 김종현 쿠콘 대표,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참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제공방안을 모색한다.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는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분과장),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신은영 에스에이피코리아 대표가 활동한다.

 

산업생태계 분과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분과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가 참여한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선순환 생태계 조성방안 마련이 목표다.

 

정보보호 분과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완성되면 미리 알아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먼저 찾아가는 정부 서비스'가 실현되고, 기업은 정부가 개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위원회들이 실행력이 확보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주요 사업을 기획·조정·평가하고, 분기별로 국무회의에 위원회 활동을 보고하는 등 실행력을 확보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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