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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박영건 전 동수원세무서장, '세무법인 더 이롬'에서 새출발

"세금으로 어려움 겪는 납세자 치유에 전력"

 국세청 재직시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 '소통의 리더'

 

 

“공직에서 배우고 익힌 세법·세무 전문지식을 활용해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성공한 경제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해 나가겠다.”

 

지난 6월말 동수원세무서장을 끝으로 37개 성상의 세무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 박영건 세무사가 18일 '세무법인 더 이롬(동탄지점)'을 개업, 납세자 권익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박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4기) 졸업 후 1986년 국세청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본청과 서울청 일선세무서, 중부청 및 일선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열정과 책임을 다하는 '성실의 아이콘'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납세자가 세금 고충을 호소하는 일선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과장으로 재직한데 이어, 국세청 징세법무국 근무 당시 사회·경제현상에서 파생된 다양한 사례를 살피는 등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납세자권익과 직결되는 세무조사 경험이 풍부해 재산제세 및 개인통합조사를 실시하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3국에서 근무하며 본인 스스로가 현장조사는 물론 팀원들을 통솔했다.

 

지방청 세무조사 뿐만 아니라 수원세무서 조사과장으로도 재직하는 등 일선세무서의 세무조사 흐름 또한 명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세청 직원들의 업무처리를 다시 살펴보는 감사관실에서 근무했기에 과세 적법성에 대한 논리가 밝으며, 이는 박 세무사가 과세관청과 납세자 간의 다툼시 유능한 방패역할을 할 수 있는 근간이다.

 

서기관 승진 후 논산세무서장과 동수원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얻은 박 세무사의 닉네임은 '소통의 리더'.

 

그는 세무서장 재직시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직원들에게 ‘형·오빠’와 같은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갔으며, 진정성을 앞세운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직원들은 닫힌 마음을 열고 직장내 어려움은 물론 개인사까지 상담할 만큼 인기 많은 선배였다.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또 지갑을 열었던 박 세무사는 오히려 “재직하는 동안 많은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빚만 잔뜩 지고 떠나 어떻게 갚아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37개 성상의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금 세무현장에 뛰어든 박 세무사는 “그간의 국세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과 국세행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박영건 세무법인 더 이롬(동탄지점) 대표세무사

△국립세무대학(4기) △동수원세무서장 △논산세무서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조사3국·감사관실·성실납세지원국·운영지원과 △용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수원세무서 조사과장 △분당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노원·중부·동부·송파·남산세무서 등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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