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늘었지만,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정승환)이 발표한 2022년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62억6천900만달러, 수입은 50.1% 증가한 59억8천100만달러, 무역수지는 2억8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주로 반도체 및 수송장비가 견인했으며 전남지역은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말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3.6%, 수입은 45.5% 각각 증가해 무역수지는 59억2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한 17억3천900만달러, 수입은 33.3% 증가한 9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억3천9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62.4%)·수송장비(28.3%)·타이어(21.2%)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55.2%)·기계류(9.7%)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50.6%)·가전제품(18.4%)·고무(37.3%)·화공품(11.0%)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22.0%)가 감소했다.
각 나라별 수출을 살펴보면 동남아(63.2%)가 증가한 반면 미국(6.3%)·EU(1.8%)·중국(20.7%)·중동(2.3%)이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50.3%)·중국(16.8%)·미국(24.7%)·일본(8.3%)이 증가한 반면, EU(0.8%)는 감소했다.
한편 전남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45억3천만달러, 수입은 53.5% 증가한 50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5억5천100만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석유제품(44.4%)·철강제품(8.0%)·수송장비(22.3%)가 증가한 반면 화공품(12.7%)·기계류(41.9%)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90.8%)·석탄(116.3%)·화공품(57.5%)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7%)·철광(16.7%)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보면 수출은 동남아(0.4%)·미국(9.5%).일본(25.9%)이 증가한 반면 중국(22.5%)·중남미(17.5%)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74.4%)·호주(19.5%)·중남미(61.2%)가 증가한 반면 미국(5.2%)·동남아(40.9%)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