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출신들, 지난 24~25일 상장사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위니아딤채-전군표, 현대홈쇼핑-김재웅, SK가스-김연근, 팬엔터테인먼트-왕기현
삼화페인트공업-심달훈, HDC현대EP-김한년, 롯데케미칼-최현민
지난 24~25일 기업 주주총회에서 국세청장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국장, 세무서장 등 고위직 출신들이 대거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8일 금감원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전군표 전 국세청장(현 광교세무법인 회장)은 지난 25일 위니아딤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전군표 전 청장은 지난 21일 삼표시멘트 사외이사로도 재선임됐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활동 중인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지난 25일 풍산 사외이사에 재선임됐으며, 김문수 전 국세청 차장은 지난 24일 주총에서 한진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상장사 사외이사 선임은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들이 돋보인다.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현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부광약품 사외이사에 신규선임됐으며, 김재웅 전 서울·중부지방국세청장(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현대홈쇼핑 사외이사에 재선임 됐다. 김재웅 전 청장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되기도 했다.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4일 빙그레 사외이사에 신규선임됐으며, 조홍희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같은 날 메리츠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신규선임됐다.
김연근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현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SK가스 주총에서 사외이사에 재선임 됐다.
심달훈 전 중부지방국세청장(현 우린 조세파트너 대표세무사)은 지난 25일 삼화페인트공업 사외이사, 왕기현 전 중부지방국세청장(현 세무법인 텍스키 회장)은 지난 24일 팬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에 각각 신규 선임됐다.
김한년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HDC현대EP 감사에 신규선임됐으며, 이승호 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최현민 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현 법무법인 지평 고문)은 각각 대교, 롯데케미칼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또 최진구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4일 신세계건설 사외이사에 재선임, 양병수 전 대전지방국세청장(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은 같은 날 아이티엠반도체 사외이사에 신규선임됐다.
한동연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금호에이치티 감사에 신규선임됐으며, 박의만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쇼박스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국세청 국장과 세무서장 출신들도 사외이사 대열에 합류했다.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김영기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이사는 오리온홀딩스 사외이사에 재선임 됐으며,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을 역임한 신호영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KCC건설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김세환 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세무그룹 다움)도 지난 25일 BYC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이밖에 이동원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은 에스티큐브, 전정수 전 평택세무서장은 국제약품, 김성동 전 의정부세무서장은 한국화장품, 박용남 전 부천세무서장은 코미팜 사외이사에 각각 신규 또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