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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2.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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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출신 금융권 재취업자, 文정부에서 55% 증가

2013~2016년 38명→2017~2020년 59명

저축은행, 12명에서 19명으로 늘어 

용혜인 "이해관계, 직무관련성 들여다봐야"

 

한국은행 출신의 금융권 재취업자가 박근혜정부때 38명에서 문재인정부에서 59명으로 5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은 시중은행⋅보험사⋅저축은행⋅증권사⋅카드사 164곳을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들은 2013~2020년까지 8년간 한국은행 경력자를 97명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박근혜정부 시기인 2013~2016년 38명이던 금융권 취업자는 문재인정부에서 59명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기획재정부 출신 재취업자는 각각 39명, 43명으로 한은 출신의 재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진다.

 

 

한국은행 출신 재취업자는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금융권의 경우 10명에서 17명, 저축은행은 12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은행권에서 증가한 인원이 14명으로 전체 증가인원 21명의 66.7%를 차지했다.

 

용 의원은 한국은행과 직무관련성이 밀접한 은행권 재취업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이해관계 충돌을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용 의원은 한국은행 출신의 재취업과 관련해 하나금융그룹을 지목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에서 8년간 한국은행 출신 17명을 영입했는데, 하나은행에 12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20년 한국은행 출신이 취업한 금융기관은 하나은행 12명, 삼성증권 6명, 푸본현대생명 5명, SBI저축은행 4명, 부산은행 등 5개사 3명으로 나타났다.

 

용 의원은 “전문성을 살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해관계와 직무관련성에 대한 공개와 감시없이 국민들이 이런 경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면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승인제도의 실효성을 재점검하고 이해관계 이력 추적 및 공개와 같은 시스템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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