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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1.24. (수)

경제/기업

면허사업자도 폐업 지경…"종도사, '희망회복자금' 대상에 넣어 달라"

종합주류도매사업자,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 60~70%↓

휴⋅폐업 종도사도 30여곳…면허사업자 감안할 때 이례적인 수치

종도사들 "더이상 버틸 수 없어…경영위기 업종에 포함시켜 지원해야"

 

음식점과 유흥주점 등에 주류를 공급하는 종합주류도매업 사업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 요청하고 있다.

 

종합주류도매사업자(종도사)들은 음식점⋅유흥주점 등에 술 납품을 주업으로 하는데, 코로나19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주류 매출이 뚝 떨어진 후 폐업과 실직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요구다.

 

28일 종합주류도매업계에 따르면, 올해 종도사들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평균 60~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서울지역 160여개 종도사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2천600여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상태다.

 

또한 주류거래의 급감으로 폐업 또는 휴업이 늘어 종도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실직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종도사 1천130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약 2만5천여명에 달한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전국의 휴⋅폐업 종도사는 30여곳으로, 면허를 받아 사업을 하는 종도사의 특성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초창기에는 임직원 정리해고 보다는 고통을 분담하며 버텼는데, 이제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폐업하는 곳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면허사업자인 데도 불구하고 폐업자가 이례적으로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종도사들은 정부의 코로나19 ‘희망회복자금’ 대상업종에 종합주류도매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종도사가 코로나19로 영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정한 ‘희망회복자금’ 277개 업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종도사들은 올초에도 유류보조금 지원업종에 종합주류도매업 지정, 재난지원 융자 수준의 장기저리 신용대출, 신용보증기금 신용한도 확대 등의 지원을 건의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석홍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1천130여 종도사업자와 2만5천여 직원들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종도사를 경영위기 업종에 포함시켜 난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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