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는 지난 23일 ‘AI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 구축사업’의 2차년도 과업 착수보고회가 성료됐다고 30일 밝혔다.
AI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 구축사업은 정부가 2023년까지 총 227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 과제인 데이터 댐을 기반으로 한 AI 융합 프로젝트 중 하나다.
국내 주요 복제품 분야의 AI 학습을 토대로 위조물품 판독시스템을 개발·구축, 불법 통관 방지 및 통관업무 효율성 제고와 AI 판독분야 전문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실증랩 주관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운영기관인 TIPA 외 5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및 산학연 전문가 총 17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실증랩 운영기관의 △실증랩 운영상황 발표 △소프트웨어 개발 참여기업별 사업수행 계획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의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지식재산권리자와 관세청 등이 제공한 진품·가품을 이용한 AI 학습 데이터 구축, 불법 복제품 판독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 로직 개발이 진행됐고 올해는 S/W 시제품 개발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2023년까지 AI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이 개발·활용되면 연간 100만건이 넘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줄이고 국내 산업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