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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내국세

결실의 계절 맞은 국세청…승진과실(果實) 얼마나 맺을까

국감 끝나자마자 치열하게 펼쳐질 국세청 승진인사

내달 중순 27명 내외 서기관 승진인사 단행

 

올해 국정감사를 마친 국세청이 인사 시즌에 접어들었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다음달인 11월을 기점으로 6급 이하 직원을 비롯해 서기관, 부이사관, 고위공무원으로 이어지는 승진인사가 잇달아 단행될 예정이다.

 

직급별 승진인사 가운데서도 부이사관, 서기관 승진인사가 가장 관심을 끈다.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2명의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단행했지만, 하반기에는 아직까지 승진명단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올 상반기 승진인원이 적었던 만큼 하반기에는 5~6명 규모의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내달 중 단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도 내달 중순 단행한다.

 

서기관 승진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32명으로 30명대를 넘어섰으나 하반기 26명으로 다시 줄었다가 올해 상반기는 2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27일 내달 중순경 27명내외 규모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내부망을 통해 공지했다. 이번 인사가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라는 점에서 상반기 28명은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승진인사 시기는 지난해의 경우 11월20일자로 단행됐으며, 이번 공지에서도 내달 중순경으로 발표한 만큼, 전년과 비슷한 시기에 인사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6급 이하 직원 승진인사도 예고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18일 6급 이하 직원 1천90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일선 세무서, 특히 수도권 일선세무서의 경우 6급 직원 부족 사태가 좀체 해소되지 않고 있기에, 금번 인사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6급 승진 TO가 확대될 수 있을지가 관전 키포인트다.

 

연말경 단행될 1·2급 지방국세청장 인사에도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세청은 6월말과 12월말 서기관급 이상자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지방청장 재임 1년이 되면 전보 또는 명예퇴직 형태의 인사를 관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관리자는 정년 연령보다 2년 앞서 명예퇴임하는 문화가 정착된 가운데, 최근들어 복수직 서기관의 과장급 직위승진 인사가 적체됨에 따라 승진 숨통을 틔우기 위해 명예퇴임 연령보다 앞서 공직을 떠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말에는 재임 1년을 맞는 2~3명 정도의 지방청장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김대지 청장 취임 후 잇달아 단행될 직급별 승진인사가 어떤 색채로 드러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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