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2020.10.22 (목)

내국세

'김대지號' 국세청, 첫 고공단 42명 면면

행시38회 전성시대 도래, 고공단 막내 기수 41회 한석 추가로 42회 고공단 탄생 임박 예고

세무대학 출신 고공단 4명→6명, 지방청장 1명→2명…고공단 점유비 두자릿 수 확대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로 기술고시 출신 고공단 합류·일반임기제 확대

김대지 청장 ‘임용구분 없이 성과·능력·열정만 있으며 고위직 오른다’ 의지 확인

 

9월21일자 고공단 인사를 통해 김대지 국세청장號 고공단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지난달 21일 제24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달만에 국세청 핵심 인력풀인 고공단 인사를 빠르게 매듭지은데는, 대내외 세정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은 만큼 인적 교체를 서둘러 마무리짓고 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만여 국세청 직원 가운데 정무직인 국세청장을 포함해 국세청 고공단(가·나급)은 총 42명으로, 전체 직원의 0.2%만이 고공단에 오를 수 있기에 국세청 전체 인력풀 가운데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힌다.

 

 

국세청 핵심 인력 풀을 구성하는 데는 무엇보다 국세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투영될 수밖에 없어, 역대 국세청장의 재임기간 중 고공단 인력 풀을 살피면 인사 철학 또한 엿볼 수 있다.

 

이와 관련, 김대지 국세청장이 이달 4일자와 21일자로 고공단 전보 및 승진인사를 단행한 결과, 고공단 지형도가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됐다.

 

고공단 인력 풀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행시 출신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레 이뤄졌으며, 세무대학 출신이 전체 고공단 직위에서 차지하는 점유비가 한자리 숫자에서 두자리로 뛰어 올랐다.

 

7급 공채 출신 고공단은 변화가 없었으나 일반임기제 고위직 TO는 종전 2석에서 3석으로 늘었으며, 특히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로 기술고시 출신 고공단이 탄생한 점은 이채롭기까지 하다.

 

행시 출신의 경우 김대지 국세청장의 취임으로 행시36회가 최고 선배 기수로 등극했다.

 

국세청 고공단 인력 풀 가운데 최대 20명까지 차지했던 행시 37·38회 또한 서서히 공직 마무리 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다.

 

행시37회는 올 상반기 9명에서 하반기로 넘어서며 7명으로 줄었으며, 38회 또한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이들 모두가 국세청 핵심보직으로 속속 자리를 옮기는 등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행시39회와 40회는 인원 감소 없이 보직 변화를 맞고 있는데 비해, 행시 고공단 막내 기수인 41회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확대되는 등 41회 이후 기수에서도 고공단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세무대학 출신 고공단 인력 풀이 두터워진 점은 김대지 국세청장이 지향하는 인사기준과 철학을 여실히 방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세무대학 출신 고공단은 4명으로, 이 가운데 지방국세청장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고공단 인사를 통해 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고공단 인력 풀에서 차지하는 세무대학 출신 고공단 점유비가 종전 9.7%에서 14.6%로 확대됐으며, 특히 세대2기 이청룡 대전청장 부임으로 총 7명의 지방청장 가운데 2명이 세무대학 출신이다.

 

7·9급 공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오덕근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고공단에 올라 있어 아쉬운 대목이나,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로 기술고시 출신인 김대원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이 고공단에 올랐다.

 

세무대학 출신의 고공단 진입 확대와 기술고시의 고공단 최초 진입, 일반임기제 고위직의 확대 등 ‘임용구분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 열정만 있으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대지 국세청장의 인사의지가 이번 고공단 인사를 통해 확인됐다는 세정가의 평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