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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토)

관세

코로나19 충격 '완충장치'된 FTA…흑자 버팀목 역할 '톡톡'

올 상반기 FTA 체결국과 199억달러 무역흑자…비발효국과는 92억달러 적자

아세안과의 교역, 153억달러 흑자 기록…FTA 체결국 가운데 최대규모

 

올 상반기동안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와 교역을 통해 199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에서는 9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 수출입 전체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가운데, FTA 체결국과의 교역은 6.8% 감소에 그친 반면,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이보다 훨씬 큰 17.4% 감소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교역 충격상황에서 FTA가 교역규모와 무역흑자 유지에 완충 작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한국의 주요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 교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EU(△11.8%)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아세안과의 무역흑자가 153억달러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FTA 교역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FTA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이 74.0%, 수입이 77.6%로 집계됐다.

 

 

각 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0%) △EU(86.7%) △EFTA(85.8%) △미국(84.2%) 순이며, 수입활용률은 △칠레(99.5%) △뉴질랜드(94.4%) △베트남(86.7%) △호주(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과의 FTA 수출입 활용률은 각각 63.6% 및 84.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p, 5.5%p 늘었다.

 

주요 산업의 FTA 수출 활용률은 화학공업제품이 2.2%p 증가했으며, 수입활용률은 기계류 분야의 급증(10.4%p)과 더불어 전 분야에 걸쳐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FTA 특혜품목 수출의 교역량이 합성수지가 23.9%(46억달러→57억달러), 정밀화학원료가 44.0%(11억달러→15억달러) 증가했으며, 해당 품목의 FTA 수출활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p, 3.1%p 늘었다.

 

또한 FTA 활용률이 높고 교역비중이 큰 자동차의 수입 증가(20.9%, 43억달러→52억달러)가 기계류의 FTA 수입활용률 상승을 견인했으며, 농림수산물(92.0%), 화학공업제품(86.8%) 분야도 FTA 수입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FTA 활용률 현황은 ‘관세청 YES FTA 포털’에 분기별로 공개돼 있으며, 협정별·산업별로 보다 상세한 FTA 활용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김태영 과장은 “공개된 FTA 활용률 통계가 기업의 FTA 활용 지원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는 한편,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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