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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관세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신북방으로…실크로드 연결한다

내년까지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공적자금 420만달러 투입…노후관세행정 선진화 지원

우리나라가 공적개발 원조자금을 투입해 타지키스탄의 노후화된 관세행정 시스템을 교체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총 420만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시스템 교체사업은 특히 타지키스탄 통관시스템에 고도화된 위험화물 선별 기법 도입 및 노후화된 시스템 교체를 목표로 한다.

 

관세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소재 타지키스탄 관세청에서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본격 구축을 위한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착수식에는 이진희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카림조다 타지키스탄 관세청장, 이우철 주타지키스탄 대사대리와 한국의 개발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위험관리 시스템 개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기자재 지원, 초청연수 및 전문가 파견을 통한 위험관리 역량 강화 등이 주 대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한국의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약 420만달러를 투입해 타지키스탄 관세청에 고도화된 위험화물 선별 기법 도입 및 노후화된 관련 시스템을 교체한다.

 

카림조다 타지키스탄 관세청장은 “한국 관세청의 지원으로 타지키스탄에 선진화된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또한 인사말을 통해 “타지키스탄 관세행정 발전 및 경제성장을 위해 한국 관세청은 그간 쌓아온 과학화·선진화된 위험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타지키스탄 관세청과 적극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타지키스탄 관세청은 고도화된 위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수출입화물 통관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포탈, 밀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현재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로, 타지키스탄에 한국의 우수한 관세행정을 전파해 관세국경 관리 강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북방, 신남방 등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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