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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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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종교단체 사립유치원 1200곳 "휴업 없이 정상수업"

학교법인과 종교재단 소속 유치원 등 전국 1200여개 사립유치원 연대체인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전사련)는 14일 "휴업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사련은 또 다른 사립유치원 연합회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4100여곳 중 90% 정도인 3700여곳이 18일과 25~29일 등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보였다.

 전사련은 "유치원을 떠나서는 교육과 돌봄을 해결할 수 없는 아이들과 학부모님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단체 행동을 접하며 좌절감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이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학부모와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단체는 논의가 시작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학부모님들께 휴업 없이 정상 수업 할 것을 알리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조치해오고 있다"고 했다.

 물론 전사련도 2013년 이후 5년째 22만원(방과후과정비 제외)으로 동결 상태인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비 인상 약속 등 사립유치원 지원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다. 다만 원아와 학부모들의 피해를 담보로 한 정책 요구에 반대하는 것이다.

 전사련은 "제도의 도입과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 방안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유치원의 위상, 특히 사립학교로서의 위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의 정의로운 역할과 방향을 계속 고민하고 발전해 갈 것과 사립유치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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