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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경제/기업

류병찬 전 한양사이버대 교수, 지적사(地籍史) 발간

류병찬 전 한양사이버대학 교수는 지적제도 전반에 관한 발자취가 체계적으로 서술된 지적총서의 하나인 ‘지적사‘를 새로 발간했다.

 

저자는 행정자치부 지적과장과 대한지적공사 부사장을 역임하고 한양사이버대 지적학과 교수직에서 퇴임해 지적 분야의 관·산·학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 바 있으며, 󰡔地籍法󰡕과 󰡔地籍學󰡕 등을 저술해 지적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적사‘는 고대·중세·근대·현대로 구분해 ▷제1편 국내외 지적제도의 기원사 ▷제2편 국내외 지적제도의 태동과 창설사 ▷제3편 지적관련 법규의 변천 ▷제4편 지적 4대 운영체제의 변천사 ▷제5편 지적공부와 지적측량사 자격의 변천사 ▷제6편 지적관련 국내외 활동의 변천사 ▷제7편 지적관련 주요 인물의 변천사 등 총 7편으로 나눠 지적제도 전반에 관한 발자취가 체계적으로 서술됐다.

 

또한 사료와 그림을 많이 넣어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각주를 활용해 지적사에 관한 넓고 깊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고, 편(篇)과 장(章)을 영문으로 병기함으로써 우리나라 지적학문의 세계화에 일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 중 특이한 사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대 바빌로니아 이집트, 인더스, 중국 등의 외국과 우리나라 고조선 시대 지적제도의 기원을 밝히고, 고대 로마, 노르만 영국, 네덜란드 등의 외국과 우리나라 지적제도의 태동과 창설사를 시대별로 서술했다.

 

둘째, 1903년부터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 교수가 도쿄제국대학에서 ‘식민학’을 강의하면서 일본의 식민지 진출이 미개(未開)에 대한 “문명의 전파”라는 주장을 하면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전개해 대만·조선·관동주·남양군도 등 식민지의 토지조사사업을 ‘근대화론’이라고 주장한 원조임을 밝혀냈다.

 

셋째, 조선시대의 상정공법, 전제상정소준수조화, 경국대전, 양전사목 등 지적관련 법규의 제정 연혁과 대한제국, 일제, 광복 후 시대 등으로 구분해 우리나라 지적 관련법령의 변천사를 자세히 규명했다.

 

넷째, 우리나라 지적제도의 개발과 발전에 공헌한 우문충, 류방택, 정제두, 정약용, 김정호, 민영환, 한용운 등의 발자취와 공적 등을 소개했다.

 

저자는 “이 책은 40년 이상 지적 분야에 종사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있다”면서 “최근의 국내외 학문적 성과를 수용하고 이론과 실무를 보완함으로써 ‘지적사‘의 학문적 체계를 완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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