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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프로필]서훈 국정원장 내정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 내정자로 지명된 서훈(63) 이화여대 교수는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막후 주역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통한다. 

6·15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협상을 벌였다. 이후 정상회담 과정에서 준비단에 몸 담으며 회담을 지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2002년 청와대 특보 자격으로 방북했을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과 만찬에 동행했다. 

우리나라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나본 인물로 북측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북 장관급회담 등에서 협상이 꼬일 경우 간접 지원에 나서 협상의 물꼬를 트는데 상당부분 기여했다.

우리 당국자로는 1997~1999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금호사무소 한국대표로 북한에 2년간 처음 상주했다.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을 졸업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서치 펠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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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국가안전기획부(現 국가정보원)에 입사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전략실장을 역임했고, 대북담당인 국정원 3차장까지 올랐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외교안보 핵심 인력으로 선대위 안보상황 단장을 지냈다.

특유의 친화력에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소문난 '대주가(大酒家)'로도 전해진다.

저서로는 2008년 '북한의 선군외교'가 있다.

▲서울고 ▲서울대 사범대 ▲미 존스홉킨스대 대학원(SAIS)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과정 수료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 입사 ▲1996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2004년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선대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19대 대선 캠프 외교안보 상황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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