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은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품질혁신을 이끈 기술인재와 기업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개인부문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박정길 세종공업㈜ 부회장이 수상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22년 동안 자동차부품 관련 신기술개발과 품질혁신에 매진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부회장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 소음기 전자밸브를 비롯해 99종의 신제품·신소재·신공법을 개발했으며 172건의 신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산업포장은 이성희 엔에이피㈜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아라미드섬유를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등 신공법 1건, 신소재 2건, 신제품 50건을 개발해 5년간 수출 438억원, 매출성장 42%, 고용증대 36%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표창은 무결점 제품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종인 ㈜원진엠앤티 대표이사, 협력기업 43개사와의 동반성장 체제를 통해 품질혁신 기반을 구축한 임호택 ㈜티에이치엔 전무이사, 선박용 디젤엔진을 무용접으로 조립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편재현 경보산업㈜ 대표이사, 신제품개발 15건 및 특허등록 5건 등 선박엔진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이선동 ㈜디케이금속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강귀동 은성테크 대표, 신재우 신천기계공업㈜ 대표이사 등 8명, 산업부장관표창은 이종성 워터월시스템즈㈜ 대표이사, 방남석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 등 10명, 중소기업청장표창은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이종근 ㈜코리아모바일 대표이사 등 10명이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에 참여해 모범적인 성과를 낸 기업들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1995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운동'은 제품 100만 개당 불량품 수를 한 자리 수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품질관리운동이다.
이날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싱글PPM 우수모기업으로 대통령표창을, 중앙공업㈜과 ㈜동아 창원공장이 싱글PPM 우수협력기업으로 대통령표창을, ㈜에이텍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26개 협력사가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장지도 2,088건과 기술지원 1,011건을 비롯해 5년간 상생자금 238억원을 지원해 협력사의 공정불량률 및 납입불량률 낮추는데 공헌했다.
중앙공업㈜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을 통해 공정불량률 89% 감소, 출하·납품불량률 0 PPM 달성한 성과를, 동아㈜ 창원공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선박엔진용 Round Bar For Stay Bolt 등의 부품을 개발하고, 출하·납품불량률 0 PPM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이텍은 과감한 설비투자와 공정개선으로 생산량 1백만대 증가 및 출하불량률 0 PPM을 달성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