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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30. (수)

내국세

외국인투자자 30% 조세회피처 국적 가지고 있다

박광온 의원, 조세회피처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권 148조 보유

국내 등록한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30%는 조세회피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법인을 포함한 최소 1만 2240명이 조세회피처 국적이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국내 증권 보유금액은 총 148조 2772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총 4만 788명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만 3천639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3천665명, 케이맨 제도 3천162명, 영국 2천458명, 룩셈부르크 1천64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잔고는 약 405조 5천340억원, 채권은 약 102조 7천280억원으로 총 508조 262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세회피처 61개 국가·지역 목록’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케이맨 제도(3천162명)를 비롯해 캐나다(2천344명), 룩셈부르크(1천643명), 아일랜드(1천150명), 버진아일랜드(936명), 스위스(411명), 버뮤다(360명), 바하마(145명), 건지(114명) 등 조세회피처 국적의 외국인 투자자는 최소 1만 2천240명으로 추정됐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은 각각 116조 4131억원, 31조 8641억원으로 총 148조 2772억원이었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보유액(508조 2620억)의 29% 수준이다.

 

주식의 경우 1조 이상의 주식 보유금액을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룩셈부르크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일랜드(3명), 네덜란드(2명), 캐나다(2명)가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 스위스, 홍콩, 버뮤다가 각각 1명이었으며, 싱가포르 국적의 경우 투자자가 13조 8847억으로 가장 많은 보유액을 나타냈다.

 

국적별 투자자의 주식 보유금액으로는 룩셈부르크 국적 투자자 1천643명의 주식 보유금액은 총 26조 3천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의 개인 또는 법인은 52명이었다.

 

5천억원 이상은 12명이었으며, 1조 이상이 5명이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의 금액은 2조 2천98억원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투자자 707명의 주식 보유금액은 22조 6천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인 개인 또는 법인은 10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보유금액은 13조 8천847억으로 투자자 평균 보유액은 1천804억이었다.

 

케이맨제도 국적의 투자자 3천162명의 주식 보유금액은 9조 5천556억원으로 1천억 이상 보유자는 17명이었고, 가장 많은 투자자의 보유금액은 6천39억이었다. 투자자 평균 보유액은 193억이었다.

 

이외에 아일랜드 국적이 15조 5천592억원, 네덜란드가 13조 5천583억원, 캐나다 12조 1천790억원, 스위스 6조 1천362억원, 홍콩 5조 7천760억원 , 버뮤다 2조 3천48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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