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의 사내유보율이 평균 4천%에 달하는 등 전경련이 그간 주장해 온 대기업들의 사내유보금 바닥설이 사실상 허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입법조사처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회계연도를 토대로 우리나라 30대 기업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 등을 합한 사내유보금은 총 502조 8천여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회계연도 30대 기업 사내유보금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박광온 의원실>
구분
|
기업명
|
자본잉여금(A)
|
이익잉여금(B)
|
사내유보금(A+B)
|
1
|
삼성전자(주)
|
4,403,893
|
169,529,604
|
173,933,497
|
2
|
현대자동차(주)
|
3,321,334
|
54,649,863
|
57,971,197
|
3
|
SK이노베이션(주)
|
5,683,247
|
8,636,045
|
14,319,292
|
4
|
㈜포스코
|
1,247,616
|
40,967,557
|
42,215,173
|
5
|
LG전자(주)
|
3,100,253
|
9,081,044
|
12,181,297
|
6
|
현대중공업(주)
|
1,069,493
|
14,271,926
|
15,341,419
|
7
|
기아자동차(주)
|
1,680,509
|
18,815,654
|
20,496,163
|
8
|
㈜한화
|
79,567
|
2,944,860
|
3,024,427
|
9
|
현대모비스(주)
|
1,283,312
|
22,027,464
|
23,310,776
|
10
|
S-OIL(주)
|
1,331,501
|
3,262,379
|
4,593,880
|
11
|
삼성물산(주)
|
1,023,785
|
2,797,899
|
3,821,684
|
12
|
롯데쇼핑(주)
|
3,786,431
|
12,360,094
|
16,146,525
|
13
|
엘지디스플레이(주)
|
2,251,113
|
7,455,063
|
9,706,176
|
14
|
㈜케이티
|
1,440,258
|
8,571,130
|
10,011,388
|
15
|
㈜LG화학
|
911,279
|
10,690,605
|
11,601,884
|
16
|
SK네트웍스(주)
|
89,053
|
1,059,429
|
1,148,482
|
17
|
㈜두산
|
357,126
|
1,816,233
|
2,173,359
|
18
|
㈜대우인터내셔널
|
333,160
|
1,399,807
|
1,732,967
|
19
|
CJ(주)
|
983,970
|
2,361,280
|
3,345,250
|
20
|
두산중공업(주)
|
379,673
|
2,115,202
|
2,494,875
|
21
|
현대건설(주)
|
820,672
|
3,849,270
|
4,669,942
|
22
|
SK텔레콤(주)
|
2,915,887
|
14,188,591
|
17,104,478
|
23
|
에스케이하이닉스(주)
|
3,668,725
|
10,276,904
|
13,945,629
|
24
|
대우조선해양(주)
|
-
|
4,019,033
|
4,019,033
|
25
|
현대제철(주)
|
2,659,653
|
9,191,935
|
11,851,588
|
26
|
롯데케미칼(주)
|
33,058
|
5,790,777
|
5,823,835
|
27
|
현대글로비스(주)
|
153,618
|
2,536,777
|
2,690,395
|
28
|
㈜이마트
|
4,193,533
|
1,250,702
|
5,444,235
|
29
|
삼성중공업(주)
|
423,532
|
4,872,462
|
5,295,994
|
30
|
㈜효성
|
130,826
|
2,256,086
|
2,386,912
|
30개사 평균 사내유보금은 약 16조 7천여억원으로 삼성전자가 206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 89조 2천억원, SK이노베이션 65조 8천억원, 포스코 65조원, LG전자 59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30개사의 사내유보율은 평균 4천484%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3만8천317%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 1만9천379%, 현대글로비스 1만4천348%, 롯데쇼핑 1만254%, 포스코 8천751%, 현대모비스 4천746% 등의 사내유보율은 30개사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와함께 30대 기업이 보유한 토지 장부가액은 총 74조 7천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30대 기업의 단기금융삼품 등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이 약 129조원에 달한다”며, “사내유보금의 대부분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므로 더 이상의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전경련의 논리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