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3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자체감사활동을 평가한 결과, 관세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의 이번 평가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55개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자체감사활동을 평가했다.

평가분야는 △감사조직·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4개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관세청은 ‘감사조직’·‘인력운영’ 분야와 ‘감사성과’ 분야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과 관련해 지난해 7월 김낙회 관세청장의 부임 이후 청렴문화 확립과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을 조직의 최고 가치 중의 하나로 설정해 운영해 온 데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간동안 관세청은 청렴정책의 수립·집행을 위해 민간위원 등이 포함된 '청렴감사자문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등 조직의 청렴성 향상을 도모했으며, 주요업무 집행에 앞서 ‘사후지적과 처벌’보다는 적법성·타당성을 사전 점검하는 일상감사제도를 활성화 했다.

관세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관장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와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지를 기반으로 ‘반듯한 관세청’ ‘일 잘하는 관세청’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