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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지방세

서울시, 채무 7조원 감축…연 이자 2천665억원↓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채무가 7조원 감축됐다. 이에 따른 연 이자비용 2천655억원도 절감돼 재정부담이 낮아졌다.

 

2011년 10월 서울시와 투자기관 채무잔액은 19조9천873억원이었으나 29일 현재 12조9천476억원을 기록, 7조397억원 채무감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달 31일 공사채 2천억원이 추가 상환되면 연말까지 약 7조2천억원의 채무가 줄어들게 된다.

 

연말까지 감축되는 채무액은 ▲SH공사 6조8천억원 ▲지하철 양공사 4천886억 원 ▲서울시 600여억원이다.

 

SH공사의 경우 마곡지구, 은평지구 등 선투자로 인해 늘어난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지만, 선투자 자금 회수 등을 통해 6조8천억원의 채무를 감축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채무는 자체경영혁신과 수익구조 개선 등으로 채무를 감축했고, 순세계잉영금을 활용한 지방채 조기상환 및 지방채 발행 최소화를 통해 서울시 채무 600억원을 감축했다.

 

특히 이를 통해 절감된 연 이자는 약 2천665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간 8만1천588명의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급여,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353곳을 건립하는 금액과 맞먹는다.

 

서울시는 채무 7조원 감축을 바탕으로 민선6기 재정운용방향을 부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재정관리로 전환, 서울시와 산하기관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함해 건전재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채무 7조원 감축은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재정건전성 제고뿐 만 아니라 결국은 서울시민들이 미래에 부담해야 할 재정 부담을 확실히 줄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 안전분야 등에 대한 재정투입은 과감히 하는 동시에 건전재정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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