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알제리의 낙후된 관세행정을 선진화하고, 각종 국경위험으로부터 효율적인 관리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알제직 세관직원 초청 관세행정 연수가 개최된다.
관세청은 이달 5일부터 14일(금)까지 총 10일간 알제리 세관직원 15명을 초청, 최초의 국별연수를 통해 한국관세청의 선진 마약·부정무역 단속기법을 중심으로, 수출입통관제도와 AEO 제도 현황,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등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특히, 위험관리기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해 Action Plan을 수립하는 등 알제리의 효율적인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알제리는 낙후된 관세행정 시스템으로 인해 마약 및 부정무역 밀수 단속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한국 관세청의 관세행정 시스템 소개 및 노하우 전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관세청에서는 개도국들의 높은 벤치마킹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92년부터 매년 관세행정기법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관세행정 부서 책임자(과장급 이상)를 대상으로 총 66회, 약 1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관세청의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 및 행정문화를 알제리 관세청에게 전수할 수 있게 됐다”며, “10일간의 연수기간 중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 우리기업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