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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삼면경

젊은 국세공무원들 선호 세무서와 부서 많이 달라졌다

국세청 직원들간에 선호하는 세무서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이 역시 격세지감의 한 사례가 아니겠느냐는 선배들의 얘기.

 

젊은 직원들은 예전과는 달리 업무량이 많지 않은 세무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실정으로 선호 세무서 및 부서 조건으로 살펴보면 세무서들은 주로 세수도 적고 일감이 적은 조용한 세무서로, 서울 시내 중심보다는 시내 외곽에 있는 세무서로 옮겨 가기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귀뜸. 

 

서울 S세무서와 K세무서의 경우 같이 붙어있는데 S세무서가 세수도 많고 업무량도 많아지자 여직원들은 K세무서로 가기를 희망하는 분위기.

 

또, 세무서 내에서도 한직(閒職) 부서 선호 경향도 나타나고 있는데 각 세무서별로 업무의 중요도나 인기가 아니라 일감이 적은 부서를 지원한다는 것. 예전에는 법인세과 등 비교적 외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서를 선호한 것과는 천양지차.

 

그러나 승진이나 퇴직을 앞둔 사무관들의 경우는 이와 전혀 다른 추세. 승진을 앞둔 직원들은 업무 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해야 하는 만큼 많은 업무량이 주어진 부서나 세무서를 선호할 수밖에 없고, 퇴직을 앞둔 사무관들 역시 퇴직 후 개업에 대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업무가 많은 부서를 지원하는 성향. 따라서 이들은 시내 중심 뿐만 아니라 세수 규모가 큰 세무서의 법인세과나 조사과를 최고의 선호 부서로 꼽고 있어 임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직원들의 직무 선호도와는 극명하게 대비돼 달라진 국세공무원의 세태를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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