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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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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가대표 축구선수, 괴한들에 피랍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의 공격수로 뛰었던 알란 풀리도(25)가 29일(현지시간) 괴한들에게 납치돼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풀리도는 현재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소속이지만 이번 주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멕시코의 이스마엘 퀸타닐라 법무장관은 "풀리도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으며 아직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타마울리파스주의 한 관계자는 풀리도가 29일 아침 고향 시우다드빅토리아 인근에서 열린 한 파티장을 떠난 뒤 납치됐다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주는 주요 마약 조직들 간에 주도권 장악을 위한 격렬한 다툼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시우다드빅토리아 거리에는 곳곳에 군경이 배치됐으며 상공에는 헬리콥터들이 선회하고 있다.

당국은 납치의 동기 등 더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풀리도가 소속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는 풀리도가 무사히 풀려나기를 바란다며 "모든 선수들이 풀리도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전 동료들도 풀리도의 안전을 기원했다. 골키퍼 헤수스 코로나는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풀리도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골키퍼 구일레르모 오초아와 수비수 디에고 레이에스와 미구엘 레이윤,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와 오리베 페랄타 등도 비슷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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