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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4. (토)

경제/기업

전자세금계산서 1위기업서 전자문서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

장기호 (주)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인터뷰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전자문서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빌'이라는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히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자문서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장기호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 대한 전망과 내년도 사업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 금년 1월1일부터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의무시행 10개월 정도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경우도 작년부터 전사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람을 느낍니다."

 

□ 특히 전자세금계산서제도가 무리없이 안착돼 가고 있는 데는 ASP 등 관련업계의 기여가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는 것은 제도화되기 10년 전부터 기업업무혁신 차원에서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를 발굴해 선행 투자해서 솔루션을 만들고 서비스해 온 '스마트빌' 같은 ASP 업체의 노하우와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의무화로 인한 지난 10여년의 기업업무혁신 노력에 대한 개인적인 보람이 무척 큽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보상, 특히 ASP사업자들이 그에 합당한 매출수익을 못 거두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내년부터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이 시행됩니다. 어떤 준비를 해오셨나요?
"현재 저희 비즈니스온은 네이트온 알리미 서비스, 전자세금계산서 팩스 서비스, 스마트폰앱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트온 알리미 서비스는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바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고, 전자세금계산서 팩스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를 팩스로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 스마트폰앱 서비스는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세금계산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credit on(연체관리, 기업신용정보관리, 기업조기경보)서비스를 10월10일 오픈했으며, 간편 회계·물류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준비해 내년 1월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과 관련해 ASP업계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국세청이 나서서 '이세로'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 개인사업자로의 제도 확대를 기대하고 투자해온 ASP업체들의 실질적인 추가 매출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보여집니다."

 

□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기준이 '직전연도 사업장별 공급가액의 합계액이 10억원 이상인 사업자'로 조정됐습니다.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개인사업자들 다수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도의 일관성 있는 집행과, 조기정착을 위한 환경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대다수 개인사업자에게 종이계산서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전자세금계산서와 종이세금계산서를 이중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최근 삼성SDS의 '다큐빌' 고객을 이관받았습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인 '스마트빌'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1000대 기업 중 48% 이상이 '스마트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기업들이 사용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안정적인 면이 많이 어필한 것 같습니다."

 

□ 업계에서는 '스마트빌'의 '다큐빌' 고객이관으로 ASP사업자간 합종연횡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에 대한 사업전망을 지나치게 밝게 보고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후발주자로서 가격경쟁력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과 인력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업을 접는 사업자의 고객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입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도 사업을 철수하는 업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고객 인수를 적극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지난 7월 국내 최고의 기업 신용조사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까?
"먼저 10월부터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CreditOn에서 연체관리서비스(KED-Crene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기업정보조회서비스(Cretop-Smart)를 CreditOn에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관리서비스(KED-Crenet)는 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조기 회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 기업정보조회서비스(Cretop-Smart)에서는 거래처에 대한 기업평가정보 및 신용정보, 소송정보, 휴폐업정보를 조회해 관리할 수 있으며, 거래처 신용에 대한 조기경보서비스를 통해 대손위험이 있는 거래처를 미리 파악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기업신용관리 및 예비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회원사 자신에 대한 체계적 신용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를 활용 중인 대기업이 한국기업데이터의 협력업체 신용관리서비스(K-SRM) 및 협력사 신용평가보고서(KCR)를 추가로 활용해 협력업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채무 불이행 등록 서비스(연체관리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처(기업 또는 개인)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한국기업데이터(KED)에 등록하고, 등록된 채무불이행 정보를 금융기관 등이 이용하는 'KED 신용정보망'에 제공함으로써 부실채권을 발생시킨 거래처의 경제적 활동에 유·무형의 제약이 가해지도록 해 거래처가 연체금을 자진 변제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기업데이터에 등록된 채무불이행 정보는 현재 45개 메이저 금융기관에 DB로 실시간 제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만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CRETOP 등 KED의 다양한 기업정보서비스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규모의 법인·개인 사업자인 경우 연체가 발생하고 장기채권이 될 때까지 채권을 회수할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엔 법원소송을 통한 압류나 전문적인 채권추심업체에 의뢰하게 됩니다.

 

이는 물리적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딧온 연체관리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권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활동 제약을 받도록 하는 것이어서 회수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 내년도 주요 사업방향은.
"매입통합서비스와 전자계약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스마트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당기업의 ERP에 크레딧온 연체관리서비스를 기간계 시스템(SAP/Orcle/레거시)과 연동시켜 영업시점부터 편리하게 채권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회계·급여·물류 프로그램, 전자계약,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정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 고객이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 손쉽게 스마트빌 전자세금계산서와 부가적인 경영·회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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