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8세금징수과 출범 20년…체납세금 총 3조6천억원 징수 성과 징수조직…2개 팀·25명→5개 팀·조사관 32명 ·민간채권 추심전문가 6명 전국 최고 체납징수 전문조직으로 자리매김 “야, 지독한 놈들이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서울시 38세금징수과가 자주 듣는 말이다. 서울시의 고액 체납 시세 징수 전담조직인 38세금징수과는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징수한다”는 과훈으로 유명하다. 비양심 체납자가 재산을 어떤 형태로 숨기든 귀신같이 찾아내 ‘지독하다’고 정평이 났다. 현재 서울시 체납자 100만명 중 38세금신고과에서 관리하는 체납자는 2만5천명. 전체 체납액 3조원 중 2조원이 2만5천명이 내지 않은 세금이다. 지난 20년간 38세금징수과는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체납징수 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거둬들인 체납액은 총 3조6천억원에 이른다. 지난 9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위치한 38세금징수과 사무실을 방문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출장을 중단한 탓에 최정예 조사관들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치열한 분위기가 피부로 느껴졌다. 이병욱 38세금징수과장을 만나 38세금징수과가 전국 최고의 체납징수
은행·증권·해운회사 등 30여년 사회생활 거쳐 61세에 관세사로 첫발 무역·통관은 경제활동의 한 체인…현장서 쌓은 노하우로 차별화된 컨설팅 제공 지난해 12월, 만 60세 나이로 제37회 관세사시험에 합격한 박경식 관세사. 만학(晩學)의 기쁨에 만족할 듯했으나, 이달 1일 서울 마포구에 씨이엘관세사무소를 개업했다. 그는 자격을 취득하기 전 유명 은행과 증권사, 대형 해운회사에서 일했다. 이어 직접 건축자재 유통회사를 차리기도 했다. 금융, 운송, 사업 경험을 두루 갖춘 셈이다. 지난 7일 오전, 마포대교 북단에 자리한 씨이엘관세사무소를 찾았다. 15층 사무실에서 만난 박 관세사는 본인의 30여년 사회 경험과 30여년 통관업에 종사한 본부장의 노하우를 합쳐 “고객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관세사무소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막 개업한 그의 시험 합격 스토리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관세사시험의 합격자 연령은 20대가 가장 많다. 적지 않은 나이로 시험에 도전한 계기는? “금융회사와 해운회사에 근무하며 무역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무역의 마지막 관문인 통관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K해운 근무시절 우연히 라디오에서 관세사 수요가
2017년 청계산에서 '명산100 챌린지' 시작해 지금까지 74개 올라 "명산 오르며 인내⋅계획⋅여유⋅배려⋅목표의식 배워" 2012년엔 인생 전반기 돌아보며 51일간 백두대간 단독 종주 "산은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시키고 포용하게 한다" 산에서 '나눔 미학' 터득…지난 6월 회갑 기념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성큼 다가온 가을은 등산이 어울리는 계절이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형형색색의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전국의 산을 메울 것이다. 그러나 한두번의 나들이에 그치지 않고 거듭 산을 오르는 이는 흔치 않다. 계절이야 어떻든 산을 오르고 또 오르는 사람들, 최기남 세무사(천지세무법인 대표이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최 세무사는 수년 전부터 '100대 명산'을 오르는 챌린지에 나섰다. 2017년 11월5일 청계산을 시작으로 74개 산을 올랐다. 산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틈만 나면 산에 오를까.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천지세무법인 본사 사옥에서 최 세무사를 만나 얘기를 들었다. '명산 100 챌린지'는 말 그대로 전국의 명산 100곳을 오르는 챌린지다. 산림청이 선정한 명산 리스트도 있지만 최 세무사는 기록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블랙야크 리스트를
법인세, 종소세 신고철이 지나고 세무사회장 선거도 마무리됐다. 모처럼 한갓진 여름 한 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슬기로운 재충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나설 때다. 황성훈 세무사(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처럼 ‘트레일 러너’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제10대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트레일 러닝에 입문했다. 5~6월 2차례 대회에 출전한 데 이어 오는 25일 충북 단양 소백산에서 열리는 ‘제7회 소백산종주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매는 참이다. 트레일 러닝은 높고 험준한 산길을 포함해 들, 숲길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스포츠다. 세계산악마라톤협회가 1985년 발족했고 국내는 1990년대 초반 북한산과 설악산 등지에서 대회가 열렸다. 이후 크고 작은 경기가 이어지며 마니아층이 불어나고 있다. 황성훈 회장은 원래 ‘철인3종경기’ 기록 보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약 8년 전 우연히 사무실 옆에 수영장이 생긴 것을 계기로 꾸준히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 출전하며 기록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국내 동호인 55-59세 남성 부문에서 표준거리 2위, 장거리 3위 기록을 보유
유권규 25대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인터뷰 "변호사에 업무 허용, 회계학 안 배운 사람이 기장업무 수행은 상식적으로 이해 안 돼" "조세전문가로 전문성 함양·각종 의무 준수하면 납세자·정부 신뢰받을 수 있다" 유권규 신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선 없이 회장에 선임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강한 지방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님들의 뜻을 충실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앞으로 "회 운영 방향에 대해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회장 출마 당시 공약사항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회장은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소통과 단합이 잘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단합이 잘 되는 세무사회가 돼야 우리가 추구하는 세무사 제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무업계는 변호사와 세무사법 개정안을 놓고 세무사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기장대행과 세무조정,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비롯해 세무대리 업무영역을 변호사에게 내어 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존심을 넘어 생존권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지방회는 이러한 세무사들의 직역 침탈을 막아내는데 본회와 적극 협력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한 시기…어디에 있든 소통과 화합에 최선" "교육관련 회칙 및 제규정 조속히 개정되길…" 중부지방세무사회장 2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2년을 봉사하고 일반회원으로 돌아간 이금주 세무사는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겠다던 그는 개인적인 사정과 주변의 권유로 6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 도전을 접었다. 그는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어느 자리에 있든 제도 발전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이금주 회장을 만나 지방회장 4년간의 소회를 들었다. □32대 한국세무사회장 출마를 접었는데. “저는 새로운 시대 젊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모든 회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회원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고, 회원의 심부름꾼으로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세무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회원의 뜻을 수렴해 회무를 집행하고 세무사의 권익신장과 제도개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고 품격 있는 세무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무사회의 오래된 관행과 구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세무사회를 개혁하고 변
한국청년세무사회 제3대 회장으로 박형섭 대현세무법인 강남지점 대표세무사가 취임했다. 지난 4월30일 영등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역대 회장을 비롯해 현 서울·중부·인천지방세무사회장과 임채룡 전 서울회장 등 지방회장이 대거 참석해 격려했다. ‘청년 세무사를 위한 디딤돌,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당당하게 나선 박형섭 회장과 지난 2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부의 업역 침해에 맞서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영역 전반에 관심을 갖고, 동료들과 함께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늘 미래 세대를 염두에 두는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한국청년세무사회 창립 5년째다. 회 창립 목적이 뭐였나? “세무사 임의단체 중 청년세무사만을 위한 회는 우리 단체가 유일하다. 한국청년세무사회 회칙 제2조에 창립 목적이 나와 있다.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세무사제도 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조세행정의 구현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주체가 청년 세무사라는 것을 중요한 기치로 내걸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할 회무는? “회원 단합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집행부를 좀더 견고하
다음달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유력 출마후보로 거론됐던 김상철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철 세무사는 20일 ‘회원 여러분의 소망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다자구도로 2년전 선거처럼 회원의 뜻이 분산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다음달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세무사는 입장문을 통해 회장 출마예상자간 후보 단일화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 세무사회 회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세무사는 “많은 회원들이 저에게 공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회무활동의 주문과 더불어 세무사회를 바로 세우는 역할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이를 위해 지금껏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음을 공개했다. 이어 “2년전 3자구도의 선거 실패를 교훈삼아 현 회장을 휩싸고 있는 특정 세력에 1 대 1 맞대결을 통한 선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금껏 노력해 왔다”면서 “세무사회 정상화를 위해 임채룡 전 서울회장과는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으나, 제3의 예정자와 최종적인 후보단일화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세무사는 “단일화 실패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며
'세무' 기반의 컨설팅 파이 키워 세무시장 차별화 목표 세무와 IT의 결합…'택스톡' '택스뱅크' 서비스 개시 카카오톡 기반 전문 상담채널 '택스톡' 클라우드 기반 주택임대 전문 세무서비스 '택스뱅크' “올해만 한 번 고생하면 매년 신고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절세 정보가 따라오는 것은 물론이고요.”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는 세무서에서 신고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난감해진 납세자들이 있다. 대다수가 세무사와 인연이 없는 주택임대소득자들이다. 이들을 위한 소득세 신고 서비스가 나왔다. 부동산 세금 전문 세무사들의 연합체 ‘케이택스(K-tax)’가 선보인 ‘택스뱅크’다. 택스뱅크는 납세자들이 보유 중인 부동산 기초 자료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특히 이번 종소세 기간에 맞춰 주택임대 전문 세무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케이택스 사무실을 방문했다. 케이택스에서 기획·총괄·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문(세무법인knp) 세무사를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케이택스'는 어떤 팀인가? 안수남 세무사의 제안으로 출범한 부동산 세금 전문가들의 연합체다. 시작된 지는 2년 가까이 됐다. 부동산 세
“세무조사를 받는 입장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요. 거의 대부분 못 주무세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을 상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전국 1만4천여 세무사 중 ‘1%’, 100명 안에 든다고 자부하는 세무조사 전문, 유재경 세무사를 만났다. 유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22년 근무한 후 지난 2018년 6월말 퇴직, 어느덧 개업 3년차에 접어 들었다. 작년 11월 개인 사무소로 독립해 와이제이세무회계 대표세무사로 활동하는 유 세무사를 지난 27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만났다. ‘세무조사 대응 제대로 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 그에게 ‘국세청 세무조사’의 실체를 들어봤다. -세무조사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세무사가 많지 않다니, 사실인가? “적어도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사 분야 10년 이상 근무, 국세청 출신, 나이는 40~50대. 60대가 넘어가면 일을 하기 어렵고. 이 3가지를 갖춘 사람이 많지 않다.” -나이도 중요한가? “기업 대표들을 상대하려면 노련함이 필요하다. 조사를 받는 사람 입장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자기 재산을 뺏어간다는 건……. 사실은 뺏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들 생각하신다
올해 1월 '유튜버와 BJ의 세금신고 가이드' 발간 "유튜버 준비 경험 녹여"…부가세·소득세·원천징수까지 완벽 설명 크리에이터·가상화폐·상장주식 과세…일반인에게 쉬운 전달 최우선 ‘먹방 콘텐츠 올리면 1인 식대 매입세액 공제 받을 수 있다?’ ‘비싼 카메라 장비, 감가상각 계산은 어떻게 할까?’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가 마주하는 일상적인 고민까지 자세하게 다룬 세금 안내서가 나왔다. 올해 초 출간된 ‘유튜버와 BJ의 세금신고 가이드’는 이원주 세무사가 현장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친 내공을 살려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국세청이 “유튜버 세원관리를 강화하겠다”며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 업종 코드를 신설한지 2년째다. 작년에는 2천776명의 크리에이터가 1인당 평균 3천152만원의 수입금액을 신고했다.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유튜브 채널은 최근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로, 세원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지난해 선제적인 세원관리를 위한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동시에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유튜버 4천379명에게는 세무검증을 벌였다. ‘유튜버 과세’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현재 활동하는 유튜버
IT전문기업 (주)아이티로그인 대표이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주)아이티로그인은 공공기관 조달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갖춘 IT 전문기업이다. 정보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시스코(Cisco), 3M, (주)에브리존, 타거스 등 국내외 유수 브랜드의 총판을 맡고 있다. 어느덧 파트너사 900곳과 신례관계를 구축한 비결에 대해 김태현 (주)아이티로그인 대표이사는 ‘정도(正道) 경영’을 꼽았다. 늦더라도 순리에 따라 바른 길을 걸어온 결과가 지금의 위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대표이사는 정부 주요부처와 협업하며 ‘약속’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게 됐다. 성실한 납세의식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국세청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고 올해 납세자의날 용산세무서 일일명예서장으로 위촉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17일 오전 용산구 청진빌딩 4층에 위치한 (주)아이티로그인 사옥에서 김태현 대표이사를 만났다. 3대째 사업가를 배출해낸 집안에서 자란 김 대표이사가 걸어온 ‘바른 길’의 가치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주)아이티로그인을 설립한 배경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릴 때부터 ‘저렇게 사업을 하면
서울지방세무사회,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동영상 강좌 1⋅2탄 무료 보급 다른 지방세무사회, 서울회 강좌교재 인쇄해 회원들에게 제공…"인기 만점" “컨설팅 전문가(김완일 회장)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교육 강좌다” “회장님이 실제 사용한 조사수임샘플보고서는 실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강좌는 세무사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시사한다”. 석달 뒤 취임 1년을 맞는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지난해 11월 컨설팅 동영상 강좌를 내놓자 회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컨설팅 동영상 강좌는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라는 제목이 붙여졌는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세무사의 가치와 격을 높여야 한다”는 김완일 회장의 평소 신조가 그대로 녹아 있다. ‘세무서비스 고급화’ 강좌는 모두 17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컨설팅의 진행과 보고서 작성 요령 ▷금융보험 상품을 활용한 컨설팅 ▷명의신탁주식 실명전환 컨설팅 사례 ▷주택신축판매업의 세무실무 ▷주식증여와 이익소각 ▷가업상속승계 관련 컨설팅 사례 ▷세무사업의 방향성 ▷신청(청구)서 작성요령 및 사례 ▷주택의 취득⋅보유⋅양도 체크리스트 ▷부가세 연구 ▷상속증여세 절세컨설팅 ▷주택임대소득
길가의 민들레가 고개를 내미는 봄, 노란 햇살만큼이나 따스한 납세 조력을 펼친 세무사가 있어 귀감이 된다. “납세자 소통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하는 정명교 세무사(진영세무회계사무소)는 벌써 10년 가량 용산세무서의 무료세무상담위원, 영세납세자지원단 위원 등으로 봉사해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세정협조자 표창(용산세무서장)을 받았다. 11일 서울 용산구 나진전자상가에 위치한 진영세무회계사무소를 찾아 정 세무사가 직접 보고 느낀 세정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명교 세무사는 2008년 제45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2010년 12월 진영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했다. “전자상가의 메카이면서 세무서, 우체국, 지하철과 가까운 접근성을 보고 (위치를) 택했다”고 말하는 정 세무사는 현재 크고 작은 기업 250곳의 세무대리인으로 전국 곳곳을 누빈다. “위치가 참 좋아요. 인천 가기도 편하고, 차로 이동하면 바로 강변북로 통해 외곽순환도로 타기도 쉽고요. 요즘에는 지역이 크게 의미가 없어서 서울·경기권, 멀게는 대구, 부산에서도 찾는 경우가 있어 이동이 편한 것이 장점이네요.” “납세자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정 세무사는 “상담과 계약은 물론,
김민정 관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세관 출신 자부심…현장경험 매우 큰 자산" 18회 관세사시험 최연소 합격→9급 관세공무원→51회 사시 합격 이력 눈길 7년간 정부법무공단 근무…다국적 주류기업 5천억원대 관세소송서 관세청 대리 맡기도 '몰라서' 저지른 일반인 생계형 범죄 안타까워…세관조사 받는 범죄 관련 책 집필 중 인천본부세관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관이다. 세관공무원 5천명 중 2천여명이 인천세관에서 근무한다. 인천세관 곳곳을 누비던 세관공무원이 어느 날 사시에 합격하자 모두가 놀랐다. 9급 세관공무원으로 출발해 관세전문 변호사가 된 김민정 관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관세법률사무소에서 만난 김민정 변호사는 누구보다도 세관 출신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어느덧 20여년째 관세 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5천억원대 다국적기업 관세포탈 사건에서 관세청 소송대리를 맡았고, 국세·지방세·관세 전 분야의 심의의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공인된 전문가가 됐다. 눈부신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민정 변호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는 어디로 향할지 들어봤다. -이력이 독보적이다. 관세청 출신 변호사가 된 계기는?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