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납세자로부터 ‘마음의 꽃다발’을 받던 납세자보호실 직원이 서장으로 돌아왔다. 금천세무서는 지난달 31일 이진우 제30대 서장의 취임식에 이어 1일 시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한 이진우 서장은 금천세무서를 ‘많은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지난 2004년 납세자보호실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 서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납세자보호실에서 동료들과 악성 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하며 납세자로부터 10여통의 감사 편지를 받는 등 열성적으로 업무에 임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고충민원 사례로 중학생 성적표 하나 들고 세무서를 찾았던 납세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국세체납으로 보험이 압류돼 딸의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딱한 사정이었다. 적법한 압류였지만, 납보실의 적극적인 권리 구제를 통해 민원인은 교육보험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해당 민원인은 ‘마음의 꽃다발을 엮어 금천세무서 고충담당관님들께 드린다’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미담을 소개했고, 지금까지도 이 서장과 안부를 주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장은 “주요 현안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함은 물론, 국민이 편안한, 보다 더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직원
전승배 제9대 잠실세무서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갖고 세정의 동반자인 납세자를 섬기는 세정 실천을 주문했다. 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내·외부의 세정환경은 많은 어려운 난관에 놓여 있다”고 환기하고 "무엇보다 세정업무 집행기관에 걸맞는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자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폭넓게 알고 있어야만 진정한 납세서비스가 가능하고 납세자에 대해서도 당당할 수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관련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숙지하고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세정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납세자의 작은 애로도 경청하는 세심한 세정 운영도 주문했다. 그는 "납세자의 작은 불편과 불만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항상 납세자의 입장에서 고민해 단 한명의 억울한 납세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서장은 또한 동료간 서로 존중하고 믿음과 정이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전 서장은 "일할 맛 나는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믿고 두터운 정을 바탕으로 진정어린 소통을 해야 한다"며 선·후배들이 격의
북대전세무서는 지난달 31일 조성택 제8대 세무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조 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납세자와 직원 모두가 편안한 세정’을 당부했다. 특히 성실신고 지원 등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납세자 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불공정 탈세행위와 고의·상습적인 체납처분 회피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조 서장은 또한 "열정을 갖고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을 적극 발탁하는 등 바르고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서장은 마지막으로 “서로 소통하고 좋은 인연을 맺으면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일할 맛 나는 북대전세무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프로필] ▷1963년생 ▷충남 부여 ▷부여고 ▷국립세무대학 2기 ▷대전청 운영지원과 행정계장 ▷대전청 운영지원과 인사계장 ▷ 논산서 세원관리과장 ▷논산서 재산법인세과장 ▷동청주 조사과장 ▷ 대전청 조사1국3과장 ▷대전청 성실납세지원국 개인납세2과장 ▷대전청 조사1국2과장 ▷영동세무서장 ▷대전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북대전세무서장(現)
성동세무서는 지난달 31일 제47대 김성환 세무서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납세서비스 제공과 소통 강화를 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제물포고, 국립세무대학 3기 졸업후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으며, 서울청 조사2국조사2과장, 서울청 송무1과장, 국세청 소득세과장, 국세청 법인세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을 거쳐 성동세무서장으로 부임했다. [프로필] ▷1965년 ▷충북 옥천 ▷제물포고 ▷세무대학 3기 ▷강릉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국무총리실 파견 ▷동안양서 운영지원과장 ▷서울청 조사2국 ▷국세청장 비서실 ▷국세청 소득세과 ▷원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조사2과장 ▷서울청 송무1과장 ▷국세청 소득세과장 ▷국세청 법인세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
동작세무서는 지난달 31일 이요원 제50대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요원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랜 전통과 나라사랑의 충혼이 깃든 동작세무서에서 세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돼 대단히 반갑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소임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실천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주어진 위치에서 본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관리자들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솔섬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납세자에 대한 적극적 세정지원 등 우리 모두 합심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서장으로서 어려움도, 즐거움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소통의 문을 항상 열어 놓겠다”며 “160여 전 직원과 한마음이 돼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적인 업무 추진으로 동작세무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프로필] ▷68년 ▷서울 ▷경문고 ▷세대(7기) ▷홍익대 경영대학원 세무학과 석사 ▷공주세무서 ▷춘천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서울청 조사1국 조사2과 3팀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2팀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1팀장 ▷여수세무서장 ▷세종연구소
은평세무서는 지난달 31일 제4대 안민규 서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 단계 강화에 따라 과장급 관리자 수명만 모인 소규모 상견례로 대체됐다. 안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납세자를 잘 살피는 세정집행과 직원 내부의 소통을 잘 하자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서장은 국립세무대학(11기) 졸업 후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3년 국세청에 임용돼 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과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에서 근무했으며, 제주세무서장으로 재직했다.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을 거쳐 예산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제4대 은평세무서장으로 취임했다. [프로필] ▷73년 ▷충남 당진 ▷호서고 ▷세대(11기) ▷고려대 정책대학원(세정학과) 석사 ▷8급 특채 ▷국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 ▷서기관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실 ▷제주세무서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예산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은평세무서장
30일 명예퇴임식…내달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황문호 경기광주세무서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37개 성상을 헌신해 온 공직생활을 접었다. 황문호 경기광주서장은 국립세무대학(2기)을 졸업한 직후인 84년 관악세무서 임용을 시작으로 37개 성상동안 국세행정 우물만을 파온 정통 세무공직자다. 황 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역납세자를 향한 위민세정에 박차를 가해, 직원들과 함께 퇴촌 토마토 농장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광주지역아동센터를 위문해 돌봄 아동들에게 힘을 보탰다. 황 서장은 37년의 공직생활 중 17년을 지방청 조사국에서만 근무하는 등 불법·부당한 세금탈루 시도에 맞서 엄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했으며, 공무에서 벗어난 사석에선 선·후배 및 동료들이 1순위로 찾을 만큼 인기남이었다. 37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짓는 이날 퇴임식에서 황 서장은 후배공직자들에게 세무공무원의 마음자세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즐길 것’을 주문했다. 황 서장은 “어렵고도 지난한 세무공무원의 길을 좋아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며, 즐겨야 한다”며, “독일의 문호 괴테가 말했듯이 축복된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
내달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이효성 성남세무서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37년을 하루같이 헌신해 온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효성 성남서장은 국립세무대학(2기)을 졸업한 직후인 84년 의정부세무서 임용을 시작으로 37개 성상동안 국세행정이라는 한 우물만을 파온 정통 세무공직자다. 이 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밖으로는 지역 납세자들의 세무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세정지원에 전력을 기울였으며, 안으로는 직원 모두가 가장 존경하는 상사로 꼽을 만큼 자애로운 관리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성남서는 올해 국세청 소통활성화 우수관서에 선정되는 등 ‘소통=이효성 서장’이라는 공식을 만들기까지 했다. 37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짓는 이날 퇴임식에서도 이 서장은 ‘따뜻한 가슴’과 ‘건강’을 주문했다. 이 서장은 “따뜻한 가슴으로 여러분 자신은 물론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 직장동료, 나아가 납세자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서장은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내달 중순께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로 제 2의 인생을 열어갈 계획이다.
금천세무서 등 일선 세무서 다수가 매년 1월 초 집합교육으로 진행된 연말정산 실무자 교육을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말정산 교육 동영상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의 유튜브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유튜브의 국세청 채널에 접속한 후 ‘2020년 귀속 연말정산 신고 안내’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세무서는 책자 pdf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방법도 안내했다. 국세청→국세신고 안내→참고자료실→33번 ‘2020년 원천징수의무자를 위한 연말정산 신고 안내’를 클릭하면 된다. ‘2020년 귀속 연말정산 신고안내’ 실물 책자는 세무서 로비와 법인세과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30일 명예퇴임식…내달 하순 세무사 개업 계획 구본윤 이천세무서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구본윤 이천서장은 국립세무대학(2기)을 졸업한 직후인 84년 이천세무서 임용을 시작으로 37개 성상동안 국세행정이라는 한 우물만을 파온 정통 세무공직자로, 초임지와 마지막 임지를 이천세무서로 두게 되는 등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구 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소임을 다해 준 이천세무서 직원들과 명예퇴임에 이르기까지 성원해 준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37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짓는 이날 퇴임식에서 구 서장은 “젊음과 정열을 다 바쳤던 국세청은 제 마음의 고향이자, 여러분과 함께 했던 추억은 삶 속에서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배 공직자들을 향해선 “산적한 일들을 미루고 떠나 송구하나, 믿음직스러운 여러분들이 있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구 서장은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듯 만나면 헤어지고, 떠난 사람은 언젠가는 필히 돌아와 만나게 된다”며 “즐겁거나 외로울 때 언제든지 연락주면 대포 한잔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겠다”
"국세공무원을 천직으로 여기며 삶의 터전이자 울타리였던 국세청에서 여러분들과 맺은 소중한 인연과 함께 한 36년의 값진 시간은 저에게는 가장 고귀한 '인생 선물'이었다." 세무대 3기 출신으로 '비행시 선두주자'로 꼽혔던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6년간의 공직생활의 추억을 아쉬워하며 정든 국세청을 떠났다. 최시헌 대구청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많은 것이 모자란 저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많은 응원을 보내준 선배님과 후배님, 동료 등 저와 함께 한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청장은 퇴임사에서 올해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1천800여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침착하고 빈틈없는 대응으로 위기상황을 무사히 넘긴 추억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온라인 소통을 통해 대구청 구성원의 자긍심과 공감대를 높인 일, 본청에 신고기한 연장을 건의·관철시켜 지역 납세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일, 2월말부터 전 관서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등 관서간 온라인 소통을 강화했던 일 등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일궈낸 작지만 소중한 성과였다"고 꼽았다. 그는 "돌이켜 보면 여러분들과 함께
광주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2020년 '올해의 광주세관인'에 제주세관 이광주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정관은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근무자세로 지역공항세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지역 특성을 살려 레저용품의 통관 위험요소를 발굴해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고가의 전동서핑보드 등 총 521억원(1만8천613점) 상당을 적발하는 등 부정무역 차단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직구를 통해 일본산 중고 야구용품을 개인용 물품으로 통관한 후 온라인으로 되팔이하여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를 검거하는 등 코로나19로 급격히 활발해진 온라인 시장의 불법거래 단속에도 앞장섰다. 한편 이날 광주세관은 분기별 우수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는 '4분기 으뜸 광주세관인'도 선정했다. 일반행정분야에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공헌한 광주세관 이병석 관세행정관, 심사분야는 철저한 원산지 검증을 통해 FTA 부당특혜 차단에 힘쓴 광주세관 오가영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또한 통관분야는 위험사례 발굴 등을 통해 통관단계 위험요소 차단에 기여한 광양세관의 유명희 관세행정관, 조사.감시분야는 신종기법의 고철 밀수입을 적발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항만질서 확립에 기여한 목포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이 30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27년 동안 헌신해 온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저의 모든 역량을 우리나라 국세행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웠다”며 지난 세월을 추억했다. 특히 “인천국세청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도 신고관리 업무의 차질 없는 집행과 납세자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훌륭히 수행해 올해 우수한 조직성과 실적을 달성했다”며 인천국세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긍심을 드러냈다. 인천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당부말도 이어졌다. 구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어려움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납세자를 위한 세정지원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납세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 깊은 행동 하나하나로 더욱 따뜻한 세정을 만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구 청장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성실납세자에게 불편함 없는 최상
30일 명예퇴임…내달 우일세무법인에서 새롭게 활동 국세청에서 35년간 봉직한 이창기 금천세무서장이 30일 공직을 떠났다. 이창기 서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관리자 몇몇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명예퇴임식을 갖고 35년 공직생활을 모두 마무리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명예퇴임을 맞이한 이 서장은 작별 메시지를 통해 '업무과중⋅승진적체'에 고민하는 금천세무서 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시바타도요의 시 '약해지지 마'를 인용하며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편만 들지 않아(중략).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라며 위로했다. 이창기 서장은 직원들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난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상주⋅북부산⋅천안⋅서대문⋅금천세무서장 등 세무서장을 무려 5번 지내는 동안 직원들과의 인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색소폰을 직접 배워 직원들의 생일파티를 챙겨줄 정도로 유별났다. 또 강남⋅잠실⋅종로⋅남대문⋅서대문⋅시흥⋅관악세무서 등 서울 중심부와 강남권, 외곽권 세무서에서 모두 근무하는 등 흔치 않은 경력도 갖고 있다. 이처럼 일선세무서의 업무와 직원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어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은 30일 명예퇴임식을 열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27년간 열정을 다해 온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 중부청장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95년 첫 발령지인 여수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군산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1과장,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조사국장을 거쳐 올해 초 중부지방국세청장에 부임했다. 이 중부청장은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중부청 개청 이래 최초로 조직성과(BSC)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끌어 냈다. 이 중부청장 또한 퇴임사에서 이같은 점을 강조해 “여러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한 시간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으며, 여러분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떠나는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전해, 무엇보다 주인의식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이 중부청장은 “작은 소임에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다면, 납세자 만족도 뿐만 아니라 직원 여러분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더불어 전문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독불장군식 보다는 선후배, 동료와의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서로 시너지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