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가 치러지는 전국 세무관서에는 역시 인기연예인들이 1일 명예봉사실장으로 나서 납세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 서울청내 산하 25개 세무관서의 경우 상당수의 세무서에서 1인 명예봉사실장을 연예인으로 위촉, 납세자들과 세무관서와의 친근감을 확산 시킬 계획. 서대문세무서에서는 최근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류수영씨가 명예봉사실장으로 나서고, 남대문세무서는 인기 그룹 씨스타의 효린, 마포세무서는 탤런트 유인나, 강남세무서에서는 영화배우 한채영씨를 만나볼수 있다. 강동세무서는 영화배우 김하늘, 동작세무서는 개그맨 김효진씨가 세정홍보에 나서며, 동대문세무서의 경우 탤런트 원기준, 잠실서는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용산세무서는 탤런트 박해진씨가 1인 명예봉사실장으로 참여. 상당수의 세무관서는 매년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관내에 거주하는 연예인을 1일 명예봉사실장으로 위촉함으로써, 세정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성실납세에 감사하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데, '납세자의 날' 연예인 명예민원실장 위촉은 이제 납세홍보의 중요 트랜스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모습. 따라서 세경일(稅慶日)인 '쌍3절'에는 유명 연예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서울 회원들의 밑바닥 관심사도 선거분위기로 점차 옮겨 가는 분위기. 현재 출마 예상자로 점쳐 지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인 가운데, 지난 1월초 출마를 공표한 김상철 현 회장의 재신임 여부가 가장큰 관심사로 떠 오르는 상황. 이미 일부 출마 예상자는 회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간담회 참석, 수건돌리기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썩 훈훈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 한 회원은 "서울회는 6개 지방회중 맏형으로서 그 위상이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회원들은 단순히 1회성 선거를 생각하지 않고 장래성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최근의 바닥정서를 소개. 또 다른 회원은 "김상철 회장이 알게 모르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이들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사회적으로 조성돼 있는 타자격사들과의 경쟁관계 등을 의식한 때문인 지 요즘은 '회원들의 위상을 높여줄 사람이 누구인가'를 저울질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귀띔.
◇…오는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앞두고 일선세무서들은 행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일일 민원봉사실장'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관서가 많다는 전문. 매년 납세자의 날 행사 때 일일 민원봉사실장에 보통 연예인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러 언론매체를 통한 대국민적 성실납세 홍보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 일선의 한 직원은 “지난해 유명 개그맨이 일일 민원봉사실장으로 왔는데 관내 납세자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상당히 좋아했다”며 “같이 사진을 찍거나 대화를 나누게 되면 그 일은 이후에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고 설명. 그러나 연예인을 섭외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연예인이 적은 관서의 경우 일일 민원봉사실장에 경험이 있는 연예인은 재섭외가 힘들고, 스케줄 등을 조절하다보면 더욱 선택의 폭이 좁아져 선정이 생각보다 쉽지않다고. 서울시내 세무서의 한 운영지원과장은 “대다수의 연예인은 일일 민원봉사실장 섭외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관내 거주하는 연예인이 적으면 일일 민원봉사실장을 했던 경우 재섭외가 어렵고, 스케줄을 맞추기도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 또 다른 관리자는 “사실 어느 관서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고
◇…지난 20일 6급 이하 직원 정기 전보인사를 끝으로 작년 연말부터 이어져 온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26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이 발표되면 사실상 과세관청은 현안업무를 본격 추진하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게 되는 형국. 일선 직원들은 요즘 정기인사 직후 과별로 업무조정을 하는 한편 자신이 담당할 업무파악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며, 특히 올해 세수의 바로미터인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준비하는 법인세과의 경우 신고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금년도 승진인사 일정이 언제 공지될 것인지를 놓고 왈가왈부가 한창이며, 대체적으로 인사시기는 전년도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특히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사무관 승진인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표정. 이는 김덕중 국세청장이 지난해 204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한 직후, "내년 인사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서 기인한 듯. 이와 관련 한 6급 직원은 "앞으로 2~3년 동안 베이비부머 사무관 퇴직자가
◇…보험사무대행기관에 세무사를 포함하는 내용의‘고용·산재보험 보험료징수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나, 이 법안 심의 과정에서 세무사회와 노무사회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다는 전문. 법안 심의과정에서 일부 환노위원들은 세무사회와 노무사회의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면서,일각에서는 4월 임기국회로 법안심의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심의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 그러나 전체회의에서는 '영세사업자들이 이익을 보게 된다'는 대세에 밀려 세무사계 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분위기를 적절히 활용한 세무사계 대응이 잘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다수. 한편,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세무사와 관련 우려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겠다. 당초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신고편의 등을 고려해 위원회 안을 수용했다"고 '영세사업자 지원'을 중시했음을 시사하고, 시행령개정을 통해 세무사의 대행기관 포함규정을 강화할 뜻을 표출. 따라서 세무사계 입장에서는 '큰 줄기는 잡았지만 (시행령 개정까지)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는 견해가 많은 상황.
◇…국세청이 전체 6급이하 직원 1만7천543명의 47.7%에 해당하는 8천367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20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일부 세무서에서는 전입 직원을 받기는 했지만 파견자 신분인 경우가 많다면서 인력부족을 호소. 전보인사를 통해 전입 직원을 받기는 했는데 이들이 본청이나 유관기관 등으로 파견을 간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TO만 잡혀있고 근무는 다른 곳에서 하게 된다는 것. 서울시내 세무서의 경우 이같은 파견자 신분의 전입직원이 몇명씩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 일선 한 관리자는 "전입 직원을 적게 받았는데 이들 가운데 파견자 신분인 직원까지 있어 관리자로서 나머지 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이러면 직원들의 업무량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 또다른 관리자는 "국세청 전체 인력 운용상 일선세무서에서도 파견 직원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그렇다면 업무량이 많은 세무서에서는 파견자가 적게, 업무량이 다소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조금 더 많게 배정하도록 관서별 업무량 분석을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국세청은 작년 공채자들의 교육이 끝나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신규직원들이 일선세무서에 배치되고
◇…세무법인 지점에 근무하는 세무사를 2인이상으로 규정하는 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규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세무사계의 반응. 세무사회는 지난해 11월 임원워크숍과 지난달 개최된 전국지역세무사회장 간담회에서 세무사법개정사안으로 ‘세무법인 지점 근무세무사를 2인 이상’으로, ‘수습세무사 교육을 1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 이후 세무법인 지점요건 강화건의 경우, 세무사회와 세제실간 의견조율이 이뤄지고 있어 제도개선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풍문이 떠돌면서 세무사계의 관심사로 급 부상했던 것.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무법인의 대형화 필요성을 제기해온 세무사회는 1인이 근무하는 세무법인 지점은 ‘무늬만 법인 일뿐 개인사무소와 다를것이 없다’며 세무법인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확대해석을 경계.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무법인 지점요건 강화는 제도상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었으며 회원들이 반대할 경우 제도개선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제실과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세제실 관계자 역시 “세무사회와 제도개선에 대해 협의한 적이 없다
◇…'제2의 여의도'로 불리며 미디어관련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주가가 급상승하자, 세정가에서는 상암동을 관할로 두고 있는 마포세무서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는 분위기. DMC에는 KBS미디어센터, SBS미디어, CJ E&M 등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입주한 상태이며, 게다가 MBC 신사옥과 YTN미디어센터가 준공을 완료해 명실공히 미디어도시의 면모를 갖춘 상태. 세원의 양태가 이렇게 변모하자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제 제2의 대변인이 영등포세무서장이 아니라 마포세무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과 함께 마포세무서의 대 언론관계 '능력'을 주목하기 시작. 특히 마포세무서 관리자들은 오는 5월경 MBC의 정식 입주를 앞두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며, 보이지 않게 대 언론관계에 대한 플랜을 짜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 영등포서에서 근무했다는 한 관리자는 "관내에 공중파 방송사가 있다는 것은 관리자들로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다"면서 "서장을 비롯한 관리자들의 외부활동이 많아 질 수밖에 없고, 중요한 사건이나 비중있는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언론사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고 상당한 내공을 갖춰야
◇…“방금 인사가 떴는데 그 내용 아닌가?”, “동일직급 전보인사가 하루에 두 번씩 나는 것도 처음 보네...” 관세청이 새해들어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한 달새 무려 8번에 달하는 전보발령을 내는 등 인사의 원칙이라 할 수 있는 신속·통일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시스템을 선보여 내부직원들은 물론, 세관가에서조차 설왕설래가 한창. 관세청은 지난달 27일 과장급 파견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들어 총 7번에 걸친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며, 심지어 지난 7일에는 전보인사를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나눠 발표하는 등 정부기관 인사에서는 유사사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 패턴의 인사를 단행. 세관가는 최근의 이같은 인사발표 패턴에 대해 대부분 '황망하다'는 반응으로, 한달동안 지속된 과장급 전보인사로 인해 조직분위기는 물론, 업무효율성 조차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구동성. 한 전직 관세청 고위직 출신은 “인사는 최대한 신속하고 밀도있게 단행해야 효과가 배가 된다”며, “내부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번처럼 인사발표를 길게 끌다보면 불필요한 긴장감만 늘릴 뿐 효과는 반감 된다”고 촌평.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공모·개방형직위 공모재연장 및 직제개정에 따른 공석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부기간 업무보고가 18일 오전 개최됐으나, 지난연말 임명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신임사장의 과거 트윗터 발언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문제제기로 결국 개의 한시간여만에 정회 소동. 이날 야당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안홍철 KIC 사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특별직능단장을 맡았던 인물로, 트윗터상에서 ‘@dokdabangDJ’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지금의 야당 유력 인사들에 대해 비판을 가했던 인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안 사장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며, 야당의원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업무보고를 받을 것인지?를 되묻는 등 안 사장 스스로가 사퇴해야 한다고 질타. 한 시간여 동안 이어진 야당의원들의 의사발언을 꼽아보면, ‘서로 입이 더럽혀진다.(이인영 의원)’, ‘종북의원을 지명해라. 둘 중 하나는 그만두어야 한다.(최재성 의원)’, ‘안홍철씨는 그만 사퇴를 하고요, 따질 계제가 안된다(조정식 의원)’, ‘상식이 없는, 공직자의 자질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가 없는 사람이다.(박원석 의원)’, ‘도덕성, 업무능력 모두 낙제점. 박근혜정부에 이렇게 사람이 없나?(김현
◇…안철수 의원이 발족시킨 '새정치연합'에 세정가 인사들 중에는 누가 참여하는가.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것을 계기로 참여인사 면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직 기재부 및 국세청, 관세청 등 세정가 인사들은 누가 참여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점증. 안철수 의원(무소속)은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본격화했으며, 따라서 신당참여인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상황. 신당 발기인 중에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조배숙 전 의원, 충남지사와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류근찬 전 의원과 선병렬 전 의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 포함. 세정가에서는 국세청 출신인 K, P, L, Y 씨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본인들은 '아직은 이르다'면서 이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하는 분위기. 국세청 고위직 출신인 K씨는 한국세정신문과의 통화에서 "때가 되면 정치인으로 변신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밝힐 생각"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 보였으나 실명표시는 좀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 또 다른 참여 인사는 "하루아침에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부담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바로 공직사회를 드리우고 있는 '골프금지령'에 의해 봄기운이 완연한 데도 필드에서 공무원을 찾아보기란 '가뭄에 콩나듯하다'는 게 골프장업계의 전언. 최근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이나 지방 등 지역을 불문하고 공무원골퍼들은 요즘 거의 없다는 것. 업계에서는 '공직자들의 골프 외면으로 인해 골프장 수입저하는 물론 골프장 회원값까지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실정인데, 업계 일각에서는 공무원 골프장출입을 허용해달라는강력한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좀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유보해 놓고 있다는 전문. 수도권 한 골프장 관계자는 "공무원 한 명이 골프를 치면 직접적 단순치로만해도 보통 3명이상의 민간인 수요가 생기는데 이것이 안 되니 골프인구가 줄어든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최근 유서깊은 제주골프장이 경매물로 나온 것은 골프장업계의 경영난 심각성을 단적으로 웅변해 주는 것"이라고 전언. 한편, 국세청도 직원들의 골프자제령을 내려 놓고 있는데, 이로인해 세정가의 반골프정서가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세무대리업계에도 예상 외로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이 종사자들의 전언.
◇…20일자로 6급 이하 직원들의 정기 전보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몇 년새 직원 전보인사에서도 개인주의적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게 일선 관리자들의 대체적인 지적. 요지는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등과 같이 주어진 임무가 주변 동료들과 연계돼 있는 부서는 기피하고, 대신 재산세과 민원실 납보관실 등 업무의 경계선이 나름대로 구분지어진 부서를 더 선호한다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소위 내 일만 하면 되는 그런 부서를 선호하고 동료들과 함께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 부서는 싫어한다"면서 "보직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내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더 커진 것 같다"고 풀이. 또다른 관리자 역시 "최근 몇 년새 신규직원들의 대거 입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신세대 개인주의가 조직문화에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공감. 일각에서는 "신세대 직원들의 경우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만큼은 완벽하게 수행하려 한다"는 긍정 시각도 있지만, "납세자, 세무대리인을 상대로 징세행정을 펴려면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소통 능력이 중요해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을 제기.
◇…국세청이 이달 20일 6급이하 직원 전보인사 단행에 앞서, 지난 12일 각 지방청별로 일선관서 전출입직원에 대한 부서배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눈살을 찌푸릴만한 인사부탁(?) 사례로 인해 관리자들을 당황케 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는 전문. 일선 관서장들로부터 가장 미움을 사는 사례로는 공직새내기라 할 수 있는 일부 9급 직원 등이 근무희망 부서를 부탁한 일이 꼽히며, 비교적 경력이 낮은 일부 7급 직원들도 이같은 얌체행동에 동승한 경우가 있다는 것. 일선 한 관서장은 “세무공직자라면 다양한 세정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공직 초창기엔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어려운 일도 겪어야 내공이 쌓이는법인데 일도 배우기 전에 벌써 편한 곳만 찾으려 하는 직원을 보면 꿀밤이라도 한 대 주고 싶다”고 혀를 끌끌. 또 다른 관리자는 “이들의 희망보직을 서슴지 않고 대리부탁한 일부 고참직원 및 관리자들도 문제”라며, “진정으로 이들을 아끼고 장래를 걱정해 준다면 ‘너희땐 어려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이끌어야 할 공직선배들이 일부 잘못된 애정으로 새내기들의 공직생활의 미래를 망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따끔한 질책.
◇…세무사와 같은 조세전문가이지만 상대적으로 선거열기가 과열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오는 6월 회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 지난 2012년 6월 제41대 회장에 당선된 강성원 회장의 2년 임기가 오는 6월 종료됨에 따라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및 선거를 갖게 된 것. 업계에서는 1990년대 이후 당선된 회장들이 계속해서 재선까지 성공한 점을 들며 올해에도 현 강 회장의 재선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 특히 강 회장이 보여준 제도개선 노력, IFAC 서울 대표자회의 성공적인 개최, 사회공헌활동 및 초중고교 경제교육 등 위상제고 노력, 회계멘토링, 전문인력 양성위한 AT자격시험 시행 등 굵직한 회무성과에 대해 평가를 받는 의미도 있어 이번 선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 한 회계사는 "현 집행부 출범 이후 공인회계사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선거에서 회원들의 깊은 표심은 개표 전에는 알 수 없는 일 아니냐"고 한마디.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회장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의 면면이 구체화되지는 않고 있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