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대표이사‧윤훈수)는 다음달 6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4년 세법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삼일PwC의 분야별 조세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등 각 세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실무적 시사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정부의 세법개정안에는 △국가전략기술 등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대상 확대 △중견기업 범위 조정 △중소기업 유예기간 확대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 폐지 △주주환원촉진세제 신설 △가업상속‧승계제도 개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증여세율‧과세표준‧공제금액 조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이 포함됐다. 이중현 삼일PwC 세무자문 부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조세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설명회도 개정안에 따른 조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활발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모회사 우리금융지주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년9개월간 616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대출 취급 적정성 관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11개 차주를 대상으로 총 454억원(23건)의 대출을 해줬다. 원리금 대납 사실 등 고려시 해당 친인척이 대출금의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9개 차주 대상 162억원(19건)의 대출을 포함할 경우 총 616억원(42건)의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중 28건 350억원은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됐으며, 19건 269억원에서는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향후 관련 법률검토를 거쳐 금융관련 법령 위반 소지에 대한 제재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검사과정에서 확인된 차주 및 관련인의 위법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핵심 경영진, 가공거래업체 대표 등 총 20명 기소 검찰 "일부 세무공무원, 적극적으로 금품 요구…내부 조사정보 유출도" 검찰이 지난 9일 발표한 ‘중견 의약품 판매대행업체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사건은 전‧현직 국세공무원 5명을 적발해 기소했다는 점에서 세정가에 충격을 던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이진용)는 이날 중견 의약품 판매대행업체인 A사 핵심 경영진들의 비자금 조성 및 금품로비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발표자료에 따르면, A사 경영진들은 10여년간 하위 판매대행업체 등과 공모해 가공거래를 통해 225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를 통해 30억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하거나 코스닥 상장사를 동원해 9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드러났다. 또한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과세당국의 세무조사와 고발로 형사재판을 받게 되자, 공인회계사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실질거래 증빙자료를 조작한 후 과세당국과 법원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수년간 벌과금 추징 및 형사처벌을 피해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영진, 공인회계사, 가공거래업체 대표 등 9명을 기소(구속 2명)하고, 6개 법인을 기소했다. 이와 함께 A사의 비
정부는 공인회계사법 일부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공인회계사법 문장의 표기를 한글화하고 어려운 용어를 우리말로 풀어쓰며 복잡한 문장은 체계를 정리해 간결하게 다듬었다. 이에 따라 법 문장을 원칙적으로 한글로 바꾸되, ‘監査’를 ‘감사(監査)’로 하는 등 한글만으로 이해가 어렵거나 혼동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를 병기했다. 또한 법률 내용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종료되거나’를 ‘끝나거나’로, ‘기타’를 ‘그밖에’로 하는 등 공인회계사법 문장에 쓰는 어려운 한자어와 용어, 일본식 표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쳤다. 이밖에 명사구 등의 띄어쓰기를 할 때 한글맞춤법 등 어문 규정에 맞도록 교정했다.
투기세력 시장교란행위 상시조사 이달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투기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해 최근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LH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최근 주택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투기 수요가 유입돼 주택가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면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세력의 시장교란 행위는 상시조사 등을 통해 단속해 불법행위 엄단, 탈루세액 추징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모 아파트 단지 주택 보유자의 경우, 특정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올리지 못하도록 매도자·공인중개사에게 강요하는 등 집값 담합을 주도한 행위가 국토부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에 신고돼 조사를 거쳐 최근 검찰
세무사 2명, 회계사 1명…등록거부‧과태료 처분 지금까지 총 31명 징계…세무사 25명, 회계사 6명 국세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세무사가 과태료 징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제146차 세무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된 세무사 징계의결 내용을 2일 관보에 공고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세무대리인은 모두 3명으로, 세무사 2명 공인회계사 1명이다. 이들은 각각 세무사법 제12조 성실의무 위반으로 등록거부, 제12조의4 금품제공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 제12조의5 사무직원 지도감독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각각 받았다. 올해 세무사 징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이뤄져 왔으며, 하반기 들어서도 징계 처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징계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31명이 직무정지‧과태료 등 징계를 받았으며, 자격사별로는 세무사 25명 공인회계사 6명이다.
폐지되면 납세자의 납세협력에 대한 지원세제 아예 사라져 전자신고세액공제→납세협력세액공제로 명칭‧기능 재편 정부가 지난달 25일 2024 세법개정안에서 전자신고세액공제를 폐지하기로 한데 대해 한국세무사회가 정부에 폐지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1일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안의 철회를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자신고세액공제는 납세자가 종소세‧양도세‧법인세‧부가세 신고때 전자신고를 하면 건당 1~2만원을 공제하는 제도인데 양도세만 남기고 폐지키로 했다. 또한 세무대리인과 세무법인의 전자신고세액공제 한도도 세무대리인은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세무법인은 7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에 세무사회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폐지 논란을 근본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갈수록 축소되는 정부의 징세비 대신 전가되는 납세협력비용을 지출하는 납세자와 세정현장의 세무대리인에 대한 지속 가능한 납세협력 지원제도를 재설계 구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전자신고세액공제가 대부분 세정현장에서 납세자와 세무사를 비롯한 세무대리인의 납세협력비용을 보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납세자나 세무사업계와 공감대 없
168조6천억원…진도율 45.9% 법인세 16조1천억원↓, 부가세 5조6천억원↑, 소득세 2천억원↑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10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진도율도 50%를 넘기지 못하고 45.9%로 부진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2024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6월 국세수입은 168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 감소했다. 세수 감소 규모는 전달 감소 폭(9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가까이 더 늘었다. 상반기 국세수입 진도율은 45.9%로 작년(51.9%)이나 최근 5년치(52.6%)보다 부진했다. 예상대로 법인세 감소가 가장 컸다. 6월까지 30조7천억원 걷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조1천억원 감소한 규모다. 작년 기업실적이 나빴던 게 주요 원인이다. 반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작년보다 더 걷혔다. 6월까지 들어온 부가가치세는 41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6천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소비증가와 환급 감소로 부가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는 3대 세목 중 가장 많은 58조1천억원 걷혀 전년 동기보다 2천억원 가량 늘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가 늘었고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 감소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공포 후 다음달 7일부터 시행 예정 앞으로 경미한 공시의무 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위반했더라도 신속하게 시정하면 과태료를 면제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경미한 공시 의무 위반사항으로서 신속하게 자진 시정한 경우에 대한 과태료 면제 기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기업집단 지정·편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위반한 경우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에 의한 위반으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기타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 등으로 공시내용에 오인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등은 과태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다만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는 위반행위자는 과태료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개정 시행령은 또한 공시 기한이 10일 이내로 짧은 공시항목에 대해 영업일 개념을 도입해 공시기한을 설정했으며,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규정상 상장회사의 공시 기간을 현행 1일에서 3영업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비상장회사의 공시사항에서 임원 현황 및 변동내역이 공정거래법에서 삭제됨에 따라 시행령 및
양천세무서는 지난 29일 강당에서 제33대 김승현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승현 신임 양천세무서장은 취임사에 그동안 세무관서를 이끌어온 이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강민수號 국세청’의 행정방향을 자세히 담았다. 그는 먼저 지난 1년간 세무서의 발전과 화합을 이끈 강영구 전임 서장, 한달간의 공석 기간 동안 직무대리를 수행한 권석현 서울청 조사2국 2과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서장은 국세청 모토인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재원 조달이라는 국세청의 기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세입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현 상황을 직원들에게 주지시키며 “이런 때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서장은 두 번째로 “공정한 과세 집행”을 주문했다. 업무적으로 공평무사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고도의 청렴성을 겸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악의적‧지능적 탈세자와 체납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국세청의 고도화된 납세자 지향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원인에게 한층 온화하고 부드러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시 기업 R&D 투자 1~4% 하락 예상 우리나라의 기업 관련 세액공제 혜택이 OECD의 주석서에서 적격세액공제로 인정하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다국적기업이 국내에서 받은 세액공제 혜택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시 세금으로 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홍병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정포럼 7월호에 기고한 ‘글로벌 최저한세와 R&D’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연구개발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세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글로벌 최저한세를 법제화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며, 이에 따라 직전 4개 사업연도 중 2개 이상의 사업연도에 총매출이 7억5천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은 최소 15% 이상의 실효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적격으로 판단될 수 있는 세액공제의 기준과 관련해 OECD에서 2022년 3월 공개한 글로벌 최저한세 주석서에 따르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 후 4년 이내에 환급 가능해야 하고 여기서 환급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기업관련 조특법에서 제공하는 세액공제 혜택의 범위를 넘어서는 공제 혜택의 사용 여
“과도한 업무량과 악성 민원 등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9일 동작세무서 제54대 서장으로 취임한 박광식 서장은 취임사에서 “나라 사랑의 충혼이 깃든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 서장은 먼저 “납세자들이 국세행정을 경험하면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장의 모습부터 한결 부드럽고 온화하게 해달라”면서 “특히 사회적 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새로운 국세행정 모토인 ‘따뜻하게 감싸는 세정’을 주문했다. 또한 세정 집행의 모든 과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할 것과, 세무전문가로서 전문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확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서장은 “행복과 만족은 칭찬의 크기보다는 칭찬의 빈도(횟수)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한 번이라도 더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소통하자”며 자신부터 격의 없이 소통하는 관리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필] ▷1972년 ▷전북 김제 ▷전북
가족기업간 부의 무상 이전 방치한 셈…조세계, 컨설팅업체 절세에 악용 지적 국세청, 입장 바꿔 악용사례 잇따르자 세무조사 착수 전문가들 "케이스에 따라 충분히 과세 여지 있어"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26일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조세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개정안에 소위 가족기업간 자본거래를 통한 경영승계와 관련한 과세내용이 포함되자, 조세계에서는 기재부‧국세청이 그동안 증여세 과세를 방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기재부가 이날 입법예고한 상증세법 개정안에는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증여의제가 적용되는 거래의 범위에 자본거래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상증세법 제45조의5에 규정된 개정안의 내용은 ‘특정법인[지배주주등(지배주주+친족)의 직간접 주식보유비율이 30% 이상인 법인]이 지배주주의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은 경우 지배주주 등이 증여받은 것으로 봐 증여세를 과세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증여의제 범위를 ▷재산·용역 무상 제공 또는 고·저가 거래 ▷채무 면제·인수·변제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현물출자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는데, 내년
이달 들어 3명 직무정지 이달 들어 공인회계사에 대한 징계처분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제14차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인회계사 징계내용을 관보에 공고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공인회계사는 1명이며, 공인회계사법 제48조 1항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징계종류는 직무정지 6개월. 48조 1항에서는 공인회계사법에 따른 명령 위반, 감사 또는 증명에 중대한 착오 누락이 있는 경우, 공인회계사회 회칙을 위반한 경우, 공인회계사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면 징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5일에도 2명의 공인회계사에 대해 각각 직무정지 1년‧직무일부정지 6개월과 직무정지 1년의 징계를 처분했다.
4년간 보증금 미반환으로 자격박탈된 임대사업자 7명 뿐 문진석 의원,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전세 사기를 벌이고도 임대사업자가 받는 세제 혜택을 누리는 악성 임대인을 전면 방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악성 임대인의 임대사업자 자격을 박탈하는 ‘악성 임대인 세제혜택 방지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임대사업자가 보증금 반환을 지연해 임차인의 피해가 발생하면, 지자체장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토부가 말소 요건을 시행령에서 지나치게 좁게 규정해 전세사기를 일으킨 악성 임대인이 국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문 의원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중관리하는 다주택 채무자 664명 중 165명(25%)이 임대사업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신상이 공개된 127명 중 67명(52.7%)도 여전히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그런데도 지난 4년간 보증금 미반환으로 임대사업자 자격을 박탈당한 사례가 7명에 불과할 만큼,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악성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