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의원, 과세 사각지대 의혹 제기 국세청 "정보활동으로 상당수 파악해 가고 있어" 인터넷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들이 과세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28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숲(SOOP, 옛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되는 ‘엑셀 방송’ 출연진들의 과세 사각지대 의혹을 제기했다. ‘엑셀 방송’은 실시간으로 별풍선 후원 내역을 순위 매겨 엑셀 문서처럼 공개하는 방송이다. 운영자가 여성 BJ를 한데 모아 노래나 춤을 시키고 팬들 간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여성 BJ들이 ‘큰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성적 매력을 부각하는 춤을 추는 모습에 빗대 ‘사이버 룸살롱’으로 부르기도 한다. 박 의원은 “지난해 상위 BJ 10명 가운데 9명이 이와 같은 ‘엑셀 방송’ 운영자로, 그 금액만 약 656억에 달한다. 지난해 수익 1위는 200억을 환전해 갔다”면서 “숲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송에 출연한 BJ들은 운영자로부터 (기여도에 따라) 현금정산을 받고 있어 사실상 현금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방송 중에 개인계좌를
1.96명당 1대 자동차 보유했는데 47년째 사치세로 부과 전 국민 필수품이 된 자동차에 개별소비세를 매기는 것에 대해 재검토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납부액은 1조6천541억원으로 최근 10년새 가장 많았다. 자동차에 부과된 개소세는 최근 10년간 14조1천440억원에 달한다. 1977년 도입된 개별소비세는 특정 물품, 특정한 장소 입장 행위, 특정 장소에서의 유흥음식 행위 및 영업행위에 부과되는 세목으로, 사치성 높은 물품 소비를 억제하고 세금 부담을 공정하게 하기 위한 세금으로 흔히 ‘사치세’로 불린다. 고가의 물품에는 보석‧귀금속‧모피‧자동차 등이 포함돼 있고, 사치와 연관되는 장소엔 경마장, 골프장, 카지노, 유흥주점 등이 포함돼 이를 이용할 경우 개소세가 부과된다. 자동차는 차량가격의 5%가 개소세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법안제정 이후 47년이 지나 자동차가 필수품이 된 현재까지도 자동차에 대한 개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세법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
증빙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돈 5년간 22조원 국세청 통보된 증여성 해외송금, 72만건 14조원 아무런 증빙 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증여성 해외송금’이 5년간 22조원을 넘지만 국세청의 단속과 관리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증여성 해외송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6월) 해외 이전거래를 통한 단발성 해외송금 규모는 약 163억3천500만달러(한화 22조2천500억원)에 이른다. 증여성 해외송금은 국내 거주자가 국외 거주자에게 개인적으로 송금하는 거래를 의미하며 현행법에 따라 연간 10만 달러 이내 송금은 증빙 없이도 허용된다. 단, 1회 1만 달러 이상 또는 연간 누계 1만 달러를 초과하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신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러한 방식으로 송금된 금액은 연평균 약 5조원으로, 2020년 5조1천600억원, 2021년 5조9천695억원, 2022년 4조4천115억원, 지난해 4조7천420억원, 올해 상반기 2조4천842억원이었다. 특히 미국으로 송금액이 전체의 절반인 11조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캐나다 2조5천755억원, 호주 1
한국도심공항 소노펠리체 컨벤션 3층 루비홀에서 수습세무사, 수습처 취직 기회…세무법인 등은 인재 조기확보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석정)가 다음달 19일 서울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소노펠리체 컨벤션 3층 루비홀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세무사고시회는 매년 세무사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해 이들에게 진로설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으나, 합격자들은 수습처를 구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세무사고시회는 합격생들의 수습처 등 구직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세무법인과 세무사사무소엔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 박람회는 수습세무사 채용계획이 있는 세무법인 및 세무사사무소가 참여해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일대일 현장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무사고시회는 박람회 참여업체별 채용 면접과 상담을 진행할 부스를 제공하며, 홈페이지와 공식 오픈채팅방을 통해 구인업체를 홍보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유능한 수습 및 근무세무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면접을 지원하며, 홈페이지 구인등록을 통해 원활한 구인활동도 돕는다. 세무사고시회는 “박람회 참여업체는 35개사 한정이며, 다음달 1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
황명선 의원, 기재위 종합국감서 주문 "납세자 피해뿐만 아니라 국세청 직원들도 업무부담" 과다환급 등 세무플랫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세무플랫폼 문제해결을 위해 국세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지난 7월 강민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세무플랫폼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와 개인정보 유출, 과다환급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황 의원은 세무플랫폼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공문을 통해 국세청은 이미 세무플랫폼에 의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 납세자들의 피해뿐만 아니라 국세청 직원들도 업무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정청구 환급청구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법령상 2개월 이내에 처리해야 함에도 처리하지 못한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고서의 적정성 검토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
"대법 판결로 비영리부문 회계투명성 후퇴 우려" "시민청원 등 다각적 방법으로 적극 대응" 서울시의회가 회계사에게만 허용되던 민간위탁 사무의 사업비 결산검사를 세무사나 세무법인도 수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이 판결이 나온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29일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관련 대법원 판결(10.25)’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청구사건 소송에서 원고 청구 기각 판결을 내린데 대해 비영리 부문의 회계투명성이 크게 후퇴할 수 있어 유감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2022년 4월 원안 재의결한 조례안에서 공인회계사(회계법인)만 수행할 수 있던 민간위탁사무 수탁기관의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무사(세무법인)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판결한 것이다. 재판과정에서 원고(서울시장)는 “업무의 명칭을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변경한다고 하더라도 업무의 성격과 본질이 공인회계사(회계법인)만 수행 가능한 ‘회계에 관한 감사‧증명’에 해당하는 것”이며, 금융위원
대중형 골프장 이용우선권 구매시 개소세 부과 필요 지역특산주 관리권한 국세청으로 이관 방안 검토해야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에 대해 법인세 부과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유숙박업에 대한 과세 문제, 대중형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면제 타당성, 지역특산주 주세감면 요건에 대한 현장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내 공유숙박 업계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목했다. 안 의원실이 에어디앤에이(AirDNA)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유숙박업 거래액은 약 1조2천억원으로, 5년 전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의 거래액을 바탕으로 추산할 때 약 150~200억원의 법인세 납부가 예상되지만 실제로 적법하게 과세가 이뤄졌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이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국세청은 이탈리아가 에어비앤비를 대상으로 8천2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한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조세회피 행위가 있을 경우
공유주차 플랫폼 운영에 따른 세제혜택 등 의견 교환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이종탁)는 지난 28일 회관 6층 강당에서 대만 대북시 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이사장‧이죽삼)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단체는 1995년 상호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양국을 오가며 조세제도 및 세정‧세제 발전을 위한 국제교류를 이어왔으며, 2016년 대북시 기장업직업공회의 조직과 명칭 변경에 따라 서울에서 새롭게 우호협정을 맺고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국제교류는 지난 3월 서울지방세무사회의 대만 방문으로 재개됐으며, 이날 대북시 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의 서울 방문으로 다시 정기적인 교류가 시작됐다. 이종탁 회장은 간담회에서 “이죽삼 이사장을 비롯해 예전에 뵀던 분들을 다시 만나게 돼 대단히 반갑다”고 말했다. 이죽삼 이사장은 “지난 3월 신춘인사회에 참석해 준 서울지방회 임원께 감사드리며, 이번 교류를 통해 대만에서 처음 시행하는 자동차 공유와 관련된 세무문제에 큰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북시 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는 최근 대만에서 처음 시행되는 공유주차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등록 절차, 업종 분류, 세
12월9일 오후 2시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업무수행에 도움되는 강연‧대담으로 진행 개업 3년차 이하, 40세 이하 대상…내달 12일까지 신청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오는 12월9일 회관 6층 대강당에서 ‘청년세무사 공감 톡톡(Talk Talk)’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세무사 공감 톡톡(Talk Talk)’ 콘서트(이하 토크 콘서트)는 구재이 회장과 청년세무사위원회(위원장‧김현규) 선배세무사들이 후배세무사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제 막 개업한 청년세무사들은 개업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고민을 해결할 방법과 기회가 많지 않고 동료세무사끼리 한자리에 모일 기회도 없어 깊은 고민을 나누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선‧후배 청년세무사들이 토크콘서트에 모여 개업에 따른 어려움과 고충을 나누고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한 것이다. 토크콘서트는 청년세무사의 업무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과 대담으로 진행된다. 대담에서는 선‧후배 세무사간 세무사사무소 운영에 따른 고충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선배세무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강연은 ‘두꺼비TV’를 운영하는 이장원
구글코리아 신고 매출, 국내 IT기업의 3~5%에 불과 애플코리아, 매출원가율 95% 수준 유지하다 88%로 축소 조정 "디지털세 도입 전이라도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 대책 세워야" 구글코리아 "국내법‧국제조세협약 따라 성실하게 세금 납부" 애플코리아 "정기적 세무감사 조사 받으며 투명하게 자료 제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8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행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구글코리아는 매출을 축소해 세금을 적게 내고, 애플코리아는 매출원가율을 높여 법인세를 적게 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구글‧애플 등 다국적기업들의 조세회피 행태를 질타하며 정부에 디지털세 도입을 조속히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2023년 국내 통신망 사용비중이 28.6%로 국내 IT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았다. 사용비중별로 보면 구글 28.6%, 넷플릭스 5.5%,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4.3%, 네이버 1.7%, 카카오 1.1% 순이었다. 통신망 사용비중이 많다는 것은 이용자가 많고 사용자들의 접속량이 많다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8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기업 종업원 할인금액에 대한 과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천하람 의원(개혁신당)은 이날 기재부 종합 국감에서 “세목별 세수를 보면 법인세는 엄청나게 줄어들고 상증세를 포함한 어지간한 세목은 다 줄어드는데 근로소득세는 작년 대비 2조6천억원 증가한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가 세법개정안으로 발표한 ‘종업원 할인금액에 대한 근로소득 비과세 기준 마련’에 대해 따졌다. 앞서 정부는 기업 종업원 등이 자사‧계열사의 재화 또는 용역을 시가보다 할인해 공급받은 경우 할인받은 금액을 근로소득으로 간주해 과세하는데, 할인금액이 시가의 20% 또는 연 240만원을 초과하면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국세청이 개정을 지속 건의해서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천 의원은 “지금 종업원 할인금액에 대해 과세를 추가로 하려고 하는데, 판례상 근로소득이 맞지만 세무실무상 이를 근로자로부터 원천징수하는 기업과 그렇게 하지 않은 기업이 혼재돼 있고,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원천징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도 추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과세 추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실질적
정부는 금년도 세수 재추계와 관련해 “세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심의 확정한 금년도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질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기본 방향을 밝혔다.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채 추가발행 없이 국가재정법 등에 따라 정부내 가용재원을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금년도 세수 재추계에 따른 국세 부족분 29조6천억원은 외평기금 등 기금 여유분과 지방 재원 감액, 통상적 예산 불용 등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재정 대응 방안 세부내용은 ▷기금‧특별회계 가용재원 활용 14~16조원 ▷교부세(금) 배정 유보 6조5천억원 ▷통상적 불용 7~9조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금‧특별회계 가용재원 14~16조원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조원 내외, 외국환평형기금 약 4~6조원, 주택도시기금 약 2~3조원, 국유재산관리기금 0.3조원 수준에서 투입한다. 다만 가용재원 활용 규모 및 대상 등은 세수실적, 각 부처 재정사업 집행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 또한 세수 재추계에 따라 금년 예산 대비 감액해야 할 교부세(금)는 약 9조7천억원으로
올 9월까지 합성 니코틴 수입량, 최근 5년새 가장 많아 국회에서 ‘담배’ 정의를 합성 니코틴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자 합성 니코틴 수입량이 급증하는 등 규제와 과세를 피하기 위한 사재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합성 니코틴 수입량은 316톤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18톤에서 2021년 98톤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2022년 121톤에 이어 작년 216톤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9개월 만에 작년보다 100톤 많은 316톤 수입됐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뱃잎으로 만든 제품만 담배로 인정하고 있어 화학 물질을 배합해 만든 합성 니코틴은 법률상 담배가 아니다.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보지 않는 현행 담배사업법으로 인해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는 온라인 판매나 광고 등이 가능하며 심지어 초‧중‧고등학교 인근에서 판매는 물론,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도 가능하다. 담배 관련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담배’ 정의로 인한 합성 니코틴 규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회에서는 지난 7월 박성훈 의원을 시작으로 여야 의원들이 담배의 정의를 확대하는
공공‧산업 부문의 AI 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공‧산업분야 AI 도입률 제고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전 부처가 ‘국가 AI 컨트롤타워’로서 대규모 재정투입과 기술적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영국 토터스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세계 글로벌 AI 지수에서 한국은 AI 경쟁력 종합 6위를 기록했으며, 산업 부문 국내기업의 AI 도입률은 28%, 공공행정 부문에서는 55%에 그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향후 4년간 AI 분야 육성을 위해 민간기업이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도록 하는 한편, 정부는 AI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지원과 대규모 펀드 조성 등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은 구체적인 실현 방안 없이 의지만 표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미국 등 선진국들은 AI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뒤처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각 부처‧중앙기관에서도 기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8일 “정부는 추가 국채발행 없이 가용재원을 활용해 금년도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경기 동향 및 대응 방향’,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분기 GDP는 내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간 어려웠던 내수의 경우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건설투자는 수주감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당분간 어려움이 전망된다”고 최근 경기 동향을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고물가・고금리 완화, 실질소득 증가가 내수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어려움이 여전하므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수출이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단조성과 용수 지원, 저리대출 프로그램 등 26조원 지원 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큰 석유화학과 전기차 캐즘에 영향받고 있는 이차전지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