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지출의 약 10% 수준인 조세지출도 재정지출과 종합적인 시각에서 함께 관리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재정지출 연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조세지출과 재정지출은 경제성장, 서민생활 안정 등 국가재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양대 정책수단이지만, 그간 지출방식 및 분류체계 차이 등으로 종합적인 관리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16대 분야인 조세지출 분류를 재정지출과 같이 12대 분야로 통합해 일원화한다. 조세지출은 조세감면, 비과세, 소득·세액공제, 우대세율 적용 등 조세특례에 따른 재정지원을 말하며, 현재 총 276개에 달한다. 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에 조세지출 데이터를 입력‧연계해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재정정보를 통합 산출‧활용할 계획이다. 조세‧재정지출간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각 부처가 지출 요구시 유사‧중복 지출 제출을 의무화하고 세제개편안 마련 및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조세‧재정지출간 유사‧중복 지출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조세‧재정간 유사‧중복 정비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휘발유 20%,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0%)를 10월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했다. 이번 2개월 연장 조치는 중동 긴장에 따른 국내외 유류 가격의 불확실성, 국내 물가 동향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리터당 174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리터당 61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2개월간 유지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9월1일부터 시행된다.
전임회장에 감사패 수여…신임회장엔 "소통‧화합" 당부 구재이 회장 "지역회 물심양면으로 지원"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20일 2층 회의실에서 지난달 임기를 마친 전임 지역세무사회장과 새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신임 지역세무사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3대 집행부는 그간 ‘뿌리부터 튼튼한 풀뿌리 지역세무사회’를 강조해 왔으며,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회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갖게 됐다. 간담회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김선명 부회장, 김정훈 총무이사가 함께했다. 지역회에서는 남대문지역세무사회 박수환 전임회장, 마포지역세무사회 장지욱 신임회장, 반포지역세무사회 홍도현 전임회장‧정명환 신임회장, 금천지역세무사회 김창진 전임회장‧이창기 신임회장, 삼성지역세무사회 송만영 신임회장, 성북지역세무사회 김영식 전임회장‧정해욱 신임회장, 서초지역세무사회 신기탁 전임회장‧권락현 신임회장, 도봉지역세무사회 서행남 전임회장, 강동지역세무사회 전재원 전임회장‧김덕식 신임회장, 잠실지역세무사회 문배련 전임회장, 남양주지역세무사회 김상덕 신임회장, 계양지역세무사회 박종렬 전임회장‧이현섭 신임회장 등 20명
내년부터 시행…간이지급명세서 제출하면 보수총액신고로 간주 중소기업‧소상공인‧세무사, 4대보험 업무부담 대폭 경감 750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1만6천여 세무사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건강보험 보수총액신고 폐지가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국세청에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한 사업장은 2025년 3월부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총액신고를 제외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지난 20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매년 3월10일까지 반드시 해야 했던 종업원에 대한 보수총액신고를 내년부터는 별도로 하지 않아도 돼 업무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1만6천 세무사 회원은 물론 70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현장에서 가장 애로였던 4대보험 업무부담을 감축하기 위해 보수총액신고를 폐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민간단체 등 관계기관을 통해 입법 및 행정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드디어 시행령이 공포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총액신고를 사실상 폐지하게 됐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세무사회는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관리공단을 상대로 세무사 사업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개선 필요성을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1천146개 기업의 매출액은 131조8천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8개 업종은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4천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순이익은 3조8천596억원으로 8.93% 각각 감소했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화학, 제약, 오락·문화 등 14개 업종은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2분기말 부채비율은 106.40%로 작년말 대비 0.61%p 증가했으며, 1천146개 기업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705개(61.52%)로 전년 동기(703개) 대비 2개(0.18%p) 증가했다. 다만 거래소는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연결 5.1%, 개별 5.45%)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연결 37.07%, 개별 34.99%)은 크게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복지시설에 맞춤형 회계교육 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지난 14일 가톨릭회관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정진호)와 ‘회계투명성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서원정 상근부회장 등 양 기관의 임원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 중 회계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시설을 선정해 공인회계사의 재능 기부로 맞춤형 회계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복지사업의 효과성과 행정능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서원정 회계사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소규모 복지시설에 전문적인 회계교육을 제공해 사회복지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도 전문가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은 “소규모 복지시설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 공감하고 기꺼이 재능을 기부해 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계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회계교육을 통해 소규모 복지시설이 투명하고 효
상반기 한은 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누적치 132조원 달해 "국채‧일시차입 확대할 게 아니라 세수확보 위한 비상한 조치 먼저 펼쳐야" 정부의 파행적 재정집행으로 올 상반기 한국은행 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누적치가 132조원에 달해 국가재정 운용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채와 일시차입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세수확보를 위한 비상한 조치를 가장 먼저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03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10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 대규모 국채발행과 일시차입 확대를 통해 무리한 재정집행이 적자 규모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가 설정한 연간 목표치(91조6천억원) 대비 12.9%(11조8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었던 2020년 110조5천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수치이며,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네번째(2014, 2019, 2023년)다.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역대급으로 증가한 원인은 총수입 대비 총지출이 컸기 때문이라고 안 의원은 분석했다. 상
위메프‧티몬 사태, 법률개정안 등 제도개선 방안 이달말까지 마련 정부가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한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이달 말까지 마련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계획,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며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은 평시보다 확대하고 전통시장·유통업계와 연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달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또한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 “피해 회복과 더불어 간담회 등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 제도개선 방안을 이달 말까지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응해 피해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두 차례 발표했다. 또한 여행·숙박·항공권 분야 소비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지난주까지 9천여건의 집단분쟁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 S사의 텀블러를 모방한 짝퉁을 밀수한 후 오픈마켓에 판매한 이가 적발됐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평택세관은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 S사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짝퉁’ 텀블러 1만4천여개(진품 시가 5억5천만원 상당)를 중국으로부터 특송화물로 밀반입해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A씨를 적발해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목록통관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통관제도는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 자가 사용 물품 중 목록통관 배제대상 물품이 아닌 경우 통관목록 제출만으로 수입신고 없이 통관이 가능한 제도다. A씨는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고유부호 22개를 도용하고 품명을 텀블러와 전혀 관계없는 물품으로 거짓 기재하는 등 자가소비용으로 위장해 수입신고 없이 밀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려고 국내 수취 장소를 4곳으로 분산해 배송받는 한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지인 3명의 사업자명의를 빌려 5개 오픈마켓에 9개 판매사이트를 개설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중국산 짝퉁 텀블러를 1개당 3천800원∼7천800원에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에게는 1만4천원~1만
원주세무서장을 역임한 신동인 세무사가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다. 종전 원주세무서 인근 ‘단계동’에서 원주시청이 자리하고 있는 시내 중심부인 ‘무실동’ 매머드시티 무실 4차로 확장 이전해 19일부터 이곳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동인 세무사는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파트너로서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전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만대로 17, 401호(무실동, 매머드시티 무실 4차) □이전 일자 : 2024년 8월18일 일요일 □대표 전화 : 033-747-8100(종전과 동일)
김현정 의원, 대표 발의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을 발의한 데 이어 14일 ‘전자상거래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거래정산금의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정산주기를 14일로 명시했다. 특히 통신판매 중개 거래의 범위를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제공하는 오픈마켓서비스(거래알선) 뿐만 아니라, 통신판매자가 상품을 입점해서 판매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의뢰하는 위탁판매까지 포괄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등록대상인 지불결제회사 등을 상대로 금융당국이 허가대상인 금융회사에 준하는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대금 결제를 지원하는 지불결제회사까지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의원은 “온라인 상거래의 활성화라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시스템의 부재가 사태 발생의 원인인 만큼, 촘촘한 입법으로 공정한 온라인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와 판매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1급 인사를 앞두고 고위직들이 대거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세청 소식통에 따르면, 부임한 지 2년이 된 김태호 차장과 1966년생으로 연령명퇴 대상인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장과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각각 명예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임이냐 명퇴냐를 놓고 고민하던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도 최근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조만간 차장, 서울청장, 중부청장 등 1급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현재 국세청 안팎에서는 1급 승진 인사와 관련해 정재수 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박재형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총수입 296조원, 총지출 371조9천억원 국세수입, 1년 전보다 10조원 감소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20조4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획재정부의 14일 ‘월간 재정동향(8월호)’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 감소한 296조원, 총지출은 20조3천억원 증가한 37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168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원 감소했다. 소득세가 2천억원, 부가가치세가 5조6천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법인세가 무려 16조1천억원 빠졌다. 상반기 국세수입 진도율 또한 부진해 45.9%에 그쳤다. 세외수입은 16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천억원 증가했으며, 기금수입은 8조7천억원 증가한 11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였으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7조4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3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나라살림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2월 36조2천억원 적자를 시작으로 3월 75조3천억원으로 급증하더니 4월 64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5월 74조4천억원으
2회 이상 유찰 주식, 20~50% 감액 규정도 신설 국유재산 활용 2035년까지 청년주택 2만2천호 공급 국유재산 매각대금·대부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용산‧송파 등 선호지역의 노후 청·관사와 군부대 이전 부지를 개발해 오는 2035년까지 청년주택 2만2천호를 공급한다. 또한 노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강서, 강원 원주 등 국유지를 대상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해 2025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주거와 창업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창업기숙사를 종로‧관악 등에 시범 제공하고, 카페·스마트팜 등 청년창업에 적합한 재산을 발굴해 청년 세대에 우선 임대하는 한편 사용료도 최대 80%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이 편리하게 국유재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 대부료 등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법령을 개정하고, 노후건물을 자기 비용으로 보수하는 경우 최대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부터 시행…합병기업 승계 유예기간도 5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중소기업이 매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범위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공공조달, 금융·인력, 세제 등 중소기업 지원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1982년 도입된 이래 ‘3년’이라는 기한에 변화가 없었으나, 중견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졸업 유예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유예기간의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해 근거법령인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했으며, 후속 절차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행일 이후 중소기업이 규모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중소기업이 졸업 유예 기간 중에 있는 기업을 흡수 합병하는 경우에도 합병기업이 승계하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다만, 종전과 같이 대기업 계열사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