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발생한 '100억원대 부가가치세 환급 사기' 사건의 최모 전 서인천세무서 조사관 외 공범 11명에 대한 공판이 5일 열렸다. 이날 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인천지법 410호에서 최모 전 서인천서 조사관 등 12명의 피고인들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주요 피고인인 최모씨와 박모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7회에 걸쳐 1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편취하고 456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 이로 인한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고인 최씨의 변호인측은 "범행에 관해서 피고인 박씨가 먼저 제안을 했으며 수익 배분에 대해서도 박씨가 관리했다"면서 피고인 박씨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피고인 박씨의 변호인측은 "피고인 박씨의 역할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었지만 세무공무원인 최씨는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이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검찰은 최씨가 취득한 약 43억원의 편취 금액 중 서인천세무서의 보존조치나 임의 제출 등으로 압수한 금액은 40억원 정도로 대부분 회수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범인 박모씨가 취득한 약 34억 원의 범죄수익금 중 24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했으
서울시의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절차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5일 세무조사와 관련된 시 내부 절차를 담은 '서울특별시 세무조사 운영규칙'을 대상 선정부터 조사, 결과, 사후관리까지 21년만에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전국 최초로 '세무조사 이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중복 세무조사 관행을 없애고, 세무조사 대상 법인을 정할 때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무조사대상자 선정단'에서 선정하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무조사대상자 선정단'은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정기 조사대상 선정시 취득유형, 감면규모 등을 고려해 대상 법인을 선정하게 된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해오던 부분에 객관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세무조사 이력관리시스템'은 조사 대상 선정부터 조사 결과는 물론 조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소송까지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진행한 모든 세무조사 이력을 기록·유지·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조사 담당자가 대상 법인을 선정할 때 통합조회 후 법인을 선정할 수 있게돼 동일 기업에 대한 중복 세무조사가 방지되고, 세무조사 방법을 '전부조사', '부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금융약관심사팀의 고유진 사무관, 안창모 사무관, 심지영 조사관, 김종태 법무관과 카르텔조사과의 구태모 사무관을 '2월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 금융약관심사팀은 일방적인 추가 담보 제공 기간 설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투자약관'과 카드사 연회비 미 반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약관'을 심사해 시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구태모 사무관은 공정위가 작년 비정상의 정상화와 관련해 추진됐던 'TV홈쇼핑의 불합리한 관행 근절‘ 등 10대 핵심 과제의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정부의 업무평가 결과 공정위의 ‘정상화 과제’ 부문은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공정인으로 선정된 금융약관심사팀의 고유진 사무관은 "다들 어려워하는 금융약관에 대해 경제적 약자인 소비자의 입장에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거래에 있어서 공정한 거래 관행이 정착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태모 사무관은 "정상화 과제는 그 성격상 구조적·고질적 문제들이 많고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만큼 국민들이 정상화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힘을 모아 과제 추진과 점검
공정위의 2016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으로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카카오와 하림, 셀트리온 등 6곳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지정되고, 홈플러스와 대성 등 2곳이 지정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65개의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집단의 수는 작년(61개)보다 4개 증가(신규지정 6개, 지정제외 2개)했고, 민간집단은 전년보다 3개 증가(52개)했으며, 공기업집단은 1개 증가(13개)했다. 전체 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1,736개로 전년(1,696개) 대비 40개 증가했고 평균 계열회사 수는 26.7개로 전년(27.8개) 대비 1.1개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59개 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1,589개)는 전년(1,619개)대비 30개가 감소했으며, 30대 민간집단의 경우 계열회사수가 대체로 감소했고 상위그룹의 계열회사 수 감소비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집단의 자산총액은 2,337.6조원으로 전년(2,258.4조원) 대비 79.2조원 증가했고 평균 자산총액은 36조원으로 전년(37조원) 보다 1조원 감소했다. 특히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5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 개최해 공정거래분야 유공자 31명에게 정부 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최정열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김자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업계, 학계, 법조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정위는 올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공정하고 활력 있는 시장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우리 경제가 튼튼하고 활기있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 문화가 시장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공정거래가 깊고 넓게 뿌리내리면 한국 경제도 심한 폭풍우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위 비상임위원 활동을 통해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홍권 법무법인 로월드 대표 변호사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에 기여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각각 '국민 훈장 동백장'을, 소비자 교육과 학술 활동을 통해 소비자 권익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47건 중 6건에 대해 '취업제한'과 '취업불승인' 처분을, 나머지 40건에 대해서는 '취업가능'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3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제250회 윤리위원회에서는 퇴직공직자가 요청한 47건의 취업심사 중 업무 관련성 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1건을 제외한 46건을 심사했다. 이중 퇴직 전 5년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의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3건에 대해서 '취업제한', 취업을 승인해야할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은 3건에 대해서는 '취업불승인' 처분을 결정했다. '취업불승인' 처리된 퇴직공무원 중 김형돈 전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전국은행연합회 전무이사로 취업하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지만 승인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0건에 대해서는 '취업가능(취업승인 7건 포함)'으로 심사했다. 국세청의 경우 4급 퇴직공무원 2명의 취업심사 모두 '취업가능' 심사를 받아 삼강엠앤티㈜의 비상임감사와 ㈜한솔홈데코의 사외이사로 심사 후 취업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도 2급 직원의 3
구로세무서(서장 이신희)는 29일 관내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식사배식 및 청소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1]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들을 위해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기관으로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나선 운영지원과와 납세자보호실 직원들은 점심식사 배식을 도우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식당의 청소를 마무리했다. 구로서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매달 정기적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어음 및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총 18억원 상당의 할인료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국제종합기계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농업용 기계의 부품 제조 등을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을 어음 및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어음할인료 10억7천135만원과 어음대체결제 수수료 7억5천624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국제종합기계㈜에 시정명령과 4억7천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종합기계㈜는 2013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15개 수급사업자에게 농업용 기계의 부품 제조 등을 위탁하고, 하도급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초과기간에 대한 어음할인료 10억7천135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경우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이 지난 날부터 만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할인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국제종합기계㈜는 이러한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국제종합기계㈜는 2013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23개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하도급대금을 어음대체결제수단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발생한 수수료 7억5천624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는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서울시의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영세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서울에 법인 설립을 등기할 때 납부하는 세금이 약 26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영세한 사회적협동조합의 등록면허세 최저금액을 현행 11만2천500원에서 4만200원으로 인하해 세금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협동조합은 지방세법에 의거, 출자금 규모에 따라 등록면허세를 납부하고 있는데 세액이 11만2천500원 미만일 경우 영리 또는 비영리 법인의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11만2천500원을 납부하고 있어 출자금이 적은 조합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 조합원 가입으로 출자금 총액 등의 변동이 있을 때마다 회계연도가 끝난 후 3개월 이내에 변경 등기하도록 돼 있어 조합원 모집으로 출자금이 증가된 경우 등기시마다 등록면허세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세부담이 큰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23개 자치구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비영리성을 고려하고 빈번한 등록면허세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등록면허세 최저 금액을 현행 11만2천500원에서 '기타 등록면허세' 수준인 4만2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대도시 내 중과세 등을 고
오는 11월 말부터는 가맹희망자들이 '가맹희망+' 서비스를 통해 창업희망 지역의 상권 정보와 우수 가맹본부의 정보 등 모든 가맹사업 비교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과 협력해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 제공 시스템인 '가맹희망+(가맹희망플러스)' 구축을 위한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가맹본부의 거짓된 정보로 인한 가맹희망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8년 2월부터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과 공개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의 브랜드 수는 소자본 창업열풍 등으로 인해 2008년 1,276개에서 2015년 4,844개로 7년간 4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가맹희망자들이 모든 정보공개서를 비교·분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정보공개서상 빅데이터를 가공해 가맹희망자들이 가맹 창업 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가맹사업 비교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맹희망+’ 구축을 추진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
증선위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2개 회계법인 및 소속공회계사를 적발,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9일 제1차 임시회의에서 사원 및 소속공인회계사가 주식을 소유한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업무를 수행해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삼정회계법인 등 12개 회계법인에 대해 징계 조치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외감법, 공인회계사법 및 회계감사기준에 의하면, 회계법인인 감사인은 감사인의 사원이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감사인이 될 수 없으며, 등록공인회계사 자신이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감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삼정회계법인 등 12개 회계법인은 사원 및 등록공인회계사 자신이 주식을 소유한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업무를 수행해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이에 증선위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이들 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당해회사 감사 업무제한 등의 징계 조치를 부과했다. 또 이와 관련한 해당 회계법인 소속공회계사에 대해서는 직무정지건의, 지정회사 감사 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이번 징계를 받은 회계법인 중 법률을 위반한 사원이 가장 많은 곳
노후 건물을 사용하는 세무서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민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으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상 오래된 관서들은 신축이 예정돼 이전을 기다리고 있지만 일부 관서는 아직 신축 일정도 없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로세무서의 경우 지어진지 40년이 지나 건물구조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노후 건물이다. 따라서 신축이 진행되고 있으나 부지문제로 청사 이전 날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구로서 관계자는 "건물이 노후해 여러 시설의 교체가 필요하지만, 신축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전 시설들을 예산을 들여 전부 교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소방안전시설 점검 등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더욱 자주 실시하고 시설을 수리·보강하는 방식으로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세무서도 사무실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부서는 본관 공간이 협소해 외부 건물에 별관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주위 여건상 납세자와 직원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대 사용중인 사무실이 골목길 안쪽에 자리해 있어 특히 주차 문제 등으로 방문한 민원인들의 불만이 크다. 해당 부서 관계자는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주차 등의 문제는
양천세무서(서장 김상훈)는 최근 민원봉사실에 '어르신 도우미'를 배치해 민원 응대 및 서류 접수 안내 봉사를 도우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사진1] '어르신 도우미' 제도는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으로 나눠 실시되며 구청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제도이다. 배치된 도우미는 내방한 민원인에게 민원신청 서식 안내, 민원신청 종류 등의 민원 응대와 서류 접수 안내를 친절히 돕고 있다. 양천서 관계자는 "어르신 도우미는 구청과 연계해 실시한 제도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민원봉사실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이러한 활동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천서는 이밖에도 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에서 무료 세금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납세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세아, 현대산업개발, 태광 소속 계열사들이 내부거래 공시 의무를 위반해 공정위로부터 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3개 기업집단(세아, 현대산업개발, 태광) 소속 73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13개 사가 30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행위 사실을 확인하고 총 9억 3천827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이번 점검은 공시 대상 기업들의 공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법 준수 의식을 높이고 부당 내부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3개 기업집단의 73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한 점검 결과, 13개사에서 30건의 공시 의무 위반사항(미의결·미공시 19건, 지연공시 10건, 미공시1건)이 적발됐다. 기업집단별로는 세아 7개사에서 20건, 현대산업개발 3개사에서 7건, 태광 3개사에서 3건이 적발됐으며, 거래 유형별로는 상품·용역거래 22건, 자금거래 8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3개 기업집단의 공시 의무 위반 행위에 총 9억3천827만원(세아 8억8천932만원, 현대산업개발 3천420만원, 태광 1천375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업종 전환 매장에 대해서는 최저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제한 조건을 밝히지 않고 모든 가맹점에게 최저 수익을 보장해준다며 허위로 광고한 비비큐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부과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의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모든 가맹점에게 총 투자 금액의 연 5%를 최저수익으로 보장해주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제너시스 비비큐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비비큐는 2012년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유명 일간지 지면을 통해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가맹점 창업 시 투자금의 연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한다'고 광고했다. 아울러, 사업설명회에서도 미리 준비한 발표 자료를 통해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개설 시 점포 투자 비용(권리금, 임차보증금), 가맹점 개설 비용 등 총 투자 금액 대비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해준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비비큐는 새롭게 점포를 임차힌 '신규 매장'과 다른 업종을 운영하던 점포에서 가맹점을 개설한 '업종 전환 매장'으로 창업 형태를 구분하고 사실상 신규 매장에 대해서만 총 투자 금액 대비 5%의 최저 수익을 보장했다. 업종 전환 매장에 대해서는 총 투자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포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