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이방호 정책위의장 등이 주재한 가운데 처음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임시국회 입법처리 필요법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한미 FTA, 부동산 안정정책, 농업.농촌 종합대책,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지원, 유전개발펀드 도입 등 중점 추진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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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그간 제기해 온 감세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중장기 조세개혁 마련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가 향후 한나라당과의 원활한 정책 공조를 위한 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부처 이외에 통일.외교, 교육.환경.복지 등 분야별로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흥수 농림부 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김종갑 산업자원부 제 1차관,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이 정부측 인사로 참석했고 한나라당에서는 윤건영 수석정조위원장, 김양수 제3정조위원장, 송영선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