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2005년 11월 현재 WTO에 통보되고 발효 중인 전세계 지역무역협정(RTA)의 체결 건수는 18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7월 180건의 지역무역협정 체결 건수와 비교해 6건이 늘어난 것으로 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것.
지역무역협정 중 자유무역협정(FTA)이 12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비스 협정이 33건, 개도국간 협정이 22건, 관세동맹이 11건으로 집계되어 FTA를 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7월과 비교해서 FTA는 멕시코-니카라과 FTA, 터키-튀니지 FTA, 크로아티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 FTA, 터키-PLO FTA 등 4건이 추가되었으며 서비스협정 1건, 개도국간 협정인 ECOWAS(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서아프리카 제국 경제 공동체)도 1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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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무역협정의 지역별 체결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주의가 활발한 유럽에서의 체결 건수가 6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경우 지역주의의 태동이 타대륙에 비해 늦었지만 최근 지역무역협정 체결 추진이 가속화되어 27건을 기록했으며 미주지역은 22건, 아프리카는 6건, 대양주 지역은 4건으로 집계되었다.
지역주의 흐름은 같은 대륙내에서뿐 아니라 서로 다른 대륙간에서도 활발해져서 대륙간 지역무역협정의 체결도 59건이나 기록되었다.
지역무역협정 체결의 시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주의 흐름이 대두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그 건수가 특히 급증했다. 현재 집계되고 있는 186건의 지역무역협정 가운데 전체의 67%에 해당하는 126건이 90년대 후반에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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