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kr 대표이사 사장 남중수)는 원더경영의 핵심과제인 신성장엔진 발굴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부문장의 부사장 승진, ▲R&D부문 신설, ▲신규임원의 자회사 배치를 골자로 한 2006년도 임원 인사를 11월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KT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신규사업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부문장을 부사장급으로 승진 임명한 것을 들 수 있다. 와이브로 활성화, 통방융합 추진, 콘텐츠 사업 분야 진출 모색 등 당면하고 있는 신규 사업들을 신속하게 전개해 나가기 위해 부문별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였다. 부사장에는 이상훈, 김우식, 윤종록, 노태석 전무를 각각 승진 임명하였다.
한편, IBM출신이며 IT분야 최고 전문가인 황연천 Business부문장의발탁도 이례적인데, 이는 KT의 IT솔루션 사업을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외부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강화 내지는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역량 집중을 위해 R&D부문을 신설하였다. 기존에 사업개발부문에 분산된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 기반기술을 연구하는 ‘미래기술연구소’와 차세대인프라 분야를 연구하는‘인프라연구소’로 이원화하였으며, R&D부문장에는 윤종록 부사장이 임명되었다.
아울러, 신규 임용 임원을 자회사로 배치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 동안 KT는 퇴직임원을 자회사에 재배치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금번 인사부터 과감하게 탈피하여 젊고 유능한 임원을 전격배치 한 것이다.
이는 자회사의 자발적 경영혁신을 유도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의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남 사장의 본질경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결정이다.
또한 당초 일각에서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임원 승진 규모(예년의 50%)와 인사이동의 폭을 최소화하여 조직의 화합과 조기 안정화에 무게를 두었다. 이로써 Wonder 경영의 실행과 확산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의 집중도 조기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KT 박희권 지원부문장은, “금번 인사는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내실과 안정을 기하는 동시에 신성장엔진 발굴 역량체제를 강화하여 현재의 경영위기를 돌파하고 Wonderfull KT, Great KT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