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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기업보유 부동산 관리 고충사항 해소시책 큰 성과  


전남도가 경제살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기업보유 부동산 관리 고충사항 해소 시책'이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기업은 4010개이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업 보유 토지·건물 현황에 있어 여러 개의 필지나 지목으로 분산관리 되고 있어 재산관리에 많은 불편함이 있어왔다는 것.

그러나 행정기관이 일제 정비해줌으로써 기업보유 부동산 관리 불편사항해소 시책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와 지역상공회의소의 분석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도내 4천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 실적을 분석한 결과, 455개 기업 1432필지가 정리돼 기대 이상의 큰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기업부동산관리 고충사항 해소 시책이 이처럼 큰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앞으로 토지이용 목적과 지적공부상 지목이 다른 토지를 지목변경 후 1필지로 합병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장부지 내 점유하고 있는 토지 중 도로, 하천, 구거, 잡종지 등 국·공유 재산이 있을 경우에는 용도폐지 절차를 취하해 기업이 소유할 수 있도록 매각절차를 밟아 기업의 재산 가치를 증대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실제로 화순군 H제조기업의 경우 공장부지 내 대지, 공장용지, 전, 묘지 등 25필지에 공장을 건축해 여러 필지의 지목으로 재산이 관리되고 있어 재산 재평가시 지적측량, 등기비용 등으로 1천6백여 만원의 경비가 소요됐었다.

그러나 이번 일제정비를 통해 1필지로 통합해줌으로써 이에 따른 비용이 70여 만원 정도만 소요됨으로써 무려 23배 가까이 줄어들게 돼 해당 업체에서 행정기관에 고마움을 표시해 오기도 했다는 것.

이번 시책은 기업의 도움없이 행정기관에서 대상기업을 선정,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 출장 조사 처리 후 지적공부와 등기부를 정리하고 지적도면, 등기필증 등 관련서류를 첨부, 결과까지 통보 해주고 있다.

또 공장 내 배치도나 현황도 등 기업 활동에 각종 지도제작 등이 필요할 경우에도 지적공사에 위탁,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일제정비 완료 후에는 기업 내 부동산 현황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공장현황도와 부동산관리 대장도 만들어 배부해 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계획이 내년 말까지 완료되면 '1기업 1공부 원칙'으로 기업의 재산가치가 증대돼 기업하기 좋은 전남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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