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위구성·지원센터 설치 등 양국 中企협력 강화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중소기업간 협력강화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구성되고, 수출촉진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양국에 설치·운영된다.
또 산업별로 우선 업종을 선정 발굴하여 양국간 무역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무역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양국에서 개최된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멕시코 알레잔드로 G. 헤르난데스 경제부 차관은 11월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멕 중소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멕시코 경제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장은 멕시코 경제부 장관(Sergio A. Garcia) 및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치, 무역투자촉진단 파견, 기술박람회 교환 개최, 양국간 인증 우대 및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를 통한 정보화사업, 기술교육 등을 조속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서울에서 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월에는 멕시코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여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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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중소기업간 협력 및 교류강화 방안을 구체화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동안 미흡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의 멕시코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에 이어 중소기업청은 양국간 민간기업의 교류확대를 위해 한-멕 중소기업협력 포럼을 멕시코 경제부와 현지에서 공동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성진 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서 경제발전 단계가 유사하고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이어서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양국 대표들은 양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양국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 및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의 기술과 멕시코의 노동 시장이 결합함으로써 양국간의 실질적인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멕시코 수출시장을 확보하여 중남미 시장진출의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멕시코와의 전략적 경제보완협정 체결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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