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무역관에 대한 업계와 유관기관의 효율적인 활용 및 KOTRA 수출지원업무의 고도화.전문화가 기대되고 있다.
KOTRA(사장: 洪基和)는 지난 1962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73개국에 주재하고 있는 101개 무역관을 지역 특성에 따라 10개 특화산업 전담무역관群으로 재편하는 일명「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KOTRA 純血主義를 과감히 탈피하는 등의 대대적인 조직 및 기능 개편을 내달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금번 조직 개편의 핵심인 「벨트 사업」은 KOTRA 101개 해외무역관을 소재지역의 산업 특성에 따라 자동차, IT, 문화콘텐츠, 플랜트, 섬유, 기계, 환경, 의료, 농수산식품 및 光산업 등 10개 산업 벨트로 촘촘히 연결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구축함으로써 對업계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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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올 초 쿼터 해제로 인해 우리의 수출환경이 크게 악화된 섬유산업의 경우, 이제까지는 해외무역관들이 개별적.단편적으로 현지 조사 및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전체 산업 차원에서 조명할 수 있는 효율성이 결여되었으나 향후에는 LA, 자카르타, 밀라노, 베이징 등 섬유산업 관련 무역관을 하나의 특화된 벨트로 묶어 세계 패션의 중심 도시 및 저가 섬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 소재 무역관이 입체적으로 현지 소비형태, 생산 환경, 국별 거래동향 등 섬유 부문에 특화된 조사 및 마케팅 업무를 공동 사업으로 추진케 함으로써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타 사례로는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나고야 등 자동차 산업 중심지 소재 무역관을 묶는 자동차 산업 벨트(Auto Belt)와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텔아비브, 도쿄, 헬싱키 등을 연결하는 IT산업 벨트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산업별 전담 무역관은 해당국 및 지역에 관계없이 관련 분야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미국 내 모든 IT 전문 박람회는 IT 특화무역관인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이 주도적으로 관련 분야 업체의 참가 및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KOTRA는 단기간 내 벨트사업의 정착을 위해 공사 연간 자체사업 예산의 30% 이상을 벨트사업에 투입하고 업종별 유관기관의 벨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매칭 펀드형 공동 사업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 과부하 해소 및 신규사업의 추진 여력 확보를 위해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등 창립 이래 무비판적으로 정형화되어 온 사업들을 대폭 구조 조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매체팀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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