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전직국세청고위간부 자녀 결혼식 피로연 자리에서 전직 국세청 최고위층과 옛 부하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사태가 발생,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소식.
사건의 발단은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국세청 전 .현직 간부였는데 식사자리에서 옛 고위층 A씨와 부하였던 B씨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가시 돋힌 말을 주고받아 씁쓸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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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의 요지는 B씨가 과거 자신을 인사에서 홀대한 것에 대한 섭섭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비롯됐는데, 주위사람들이 얼른 분위기를 다른데로 돌려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다고.
한 목격자는 ‘인사란 원래 열 사람이 다 만족할 수는 없는 것인데 좀 서운했다고 옹심을 품는다면 어찌 되겠냐’면서 B씨의 행태가 세정맨 답지 못했다고 힐난.
다른 목격자는 ‘좋은 자리에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실감 나더라’면서 ‘과거에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인데 세태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고 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