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세관장 최흥석)은 지난 5월부터 찾아 가지 않은 관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여 모두 3억1400만원을 되돌려줬다고 16일 밝혔다.

                               

세관은 관세환급금을 찾아주기로 하고 관세환급제도를 잘 몰라서 수출을 하고도 관세환급금을 찾아가지 못한 관내 중소 수출업체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해 모두 102개업체에 환급금을 돌려줬다.

환급금액은 구미세관 7개업체 3400만원을 비롯해 포항세관 2개업체 1800만원, 울산세관 7개업체 9900만원 등이다.

이처럼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은 영세 중소수출업체 중 상당수가 간이정액환급제도를 이용해 수출신고필증만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으나, 환급신청 구비서류가 많고 그 절차가 복잡하다고 잘못 생각해 환급신청을 아예 포기하는 때문으로 세관은 풀이했다.

이에따라 세관은 관세사회 대구지부의 협조를 얻어 수출통관을 대행한 관세사에게 통보해 환급신청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환급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관은 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으로 영세수출기업이 수출지원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손쉬운 환급절차를 알게 돼 앞으로 잠자는 환급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