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세관(세관장 : 최대욱)은 디아제팜, 펜터민 등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속칭 '살빼는 약' 10,826정을 밀반입하려한 김OO(35, 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피의자 김OO은 5월 20일 태국에서 입국하면서 살빼는 약 10,826여정을 2개의 비닐봉지에 넣은 후 여행용가방 밑바닥에 은닉하여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 된 것이다.
▣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3월에도 태국산 살빼는 약 9,759정을 원형과자캔속에 은닉하여 밀수입한 김 ○ ○ 을 검거한 바 있다.
▣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2002년도 살빼는 약 적발실적은 총 64건 420,700여정에 이르며, 그간 살빼는 약의 해악성 및 반입시 처벌내용등을 항공사 및 국외공관에 홍보하고, 살빼는 약의 종류, 실물사진등이 게재된 안내문을 제작하여 입출국장에 부착하는등 대대적인 홍보효과로 2002년 9월부터 금년 2월까지 약 6개월동안 거의 반입되지 않다가 금년 3월경부터 다시 반입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5월20일 현재 5건 24,357정을 적발한 바 있다.
▣ 마약류인 살빼는 약은 주로 식욕억제효과가 있는 펜터민 및 펜플루라민성분과 신경안정제인 디아제팜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부작용으로 신경과민, 환각, 구토, 복통, 근무력증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며 과다복용할 경우 사망하는 사례도 있고,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과 같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이다.
▣ 살빼는 약은 1개월 복용분(1일 7정)의 가격이 태국현지에서 20,000~25,000원이나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20~30만원으로 1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밀수입된 살빼는 약은 주로 미장원, 화장품외판원, 찜질방 등 주로 여성들이 이용하는 곳에서 은밀하게 점조직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공항세관은 현재 운영중인 마약로버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X-Ray 검색 및 정보분석을 강화함과 아울러 검찰·세관합동수사반의 활동 및 국정원·경찰 등 국내외 마약단속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활동으로 마약류 밀수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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