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를 고추 다데기로 위장 반입하려한 무역회사 적발
▣ 여수세관광양출장소(소장:조훈구)는 2003.2.18. 중국산 압착건조고추를 밀수입한 혐의로 전북 군산 지곡동 소재 ○○무역 사장 이○○(40세,남)을 긴급체포하고, 중국산 건고추 6.9톤을 압수하였으며, 공범 및 추가적인 밀수입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ㅇ 그 동안 우리출장소에서는 부산항과 인천항에 컨테이너X-Ray검색장비 도입에 따라 검색장비가 없는 광양항컨테이너부두를 통해 중국산농산물 등의 밀수입이 시도될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및 국내 유통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밀수단속을 강화하던 중,
ㅇ 2003.2.중순경에 중국 청도에서 군산 소재 ○○무역이 혼합조미료(일명 "고추다데기")을 수입하면서, 고세율(273% 또는 kg당 6,279원중 고액인것)의 압착건조고추를 세율이 낮은 고추다데기로 가장하여 밀수입하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무역이 2003.2.17. 수입신고한 컨테이너를 검색하여 중국산 압착건조고추 6.9톤, 시가 5,000만원 상당을 검거한 것으로,
ㅇ ○○무역의 사장 이○○은 세관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컨테이너 안쪽에 3분의 2지점까지는 고추가 들어있는 박스를 넣고 앞쪽 3분의 1지점까지만 정상 수입신고품인 고추다데기 박스를 적입하는 속칭 "커텐치기"라는 지능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밀수입을 하려다 적발되었습니다.
- 적발물품 보관장소 : 광양 컨테이너 부두 세방 CY
▣ 여수세관(세관장:정갑수)에서는 앞으로도 밀수꾼들이 컨테이너X-Ray검색장비가 없는 광양항을 통해 밀수입을 할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ㅇ 밀수입 우범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광주본부세관에 설치된 "밀수척결특별기동대"와 불시에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밀수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며,
ㅇ 아울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컨테이너X-Ray검색장비를 조기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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