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4일자로 김영근<사진> 광주청 조사2국장을 서울청 납세지원국장으로 직위승진시키는 등 과장급 9명을 대상으로 한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청 납세지원국장은 고위공무원단(이하 '고공단') 중 개방형 직위이다.

이번 승진인사는 당초 일반공채 출신에게 약 4∼5자리 정도가 배정될 것이라는 세정가의 예상과는 달리 행시출신이 무려 7석을 확보하는 이변(?)을 낳았다는 것이 세정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에 승진을 한 행시 출신 과장급의 면면이 그동안 본청 과장급에서 오랫동안 고생을 해온데다 고공단 시행에 따른 인재풀 확보 등의 이유로 대거 발탁됐다는 인사후평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승진자 9명은 오는 10월경으로 예정돼 있는 고공단 교육(3개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약력
△'54년 △전북 고창 △전주고 △전주교대 △행시 23회 △서울청 조사3국4과장·조사2국4과장 △국세청 국제세원과장·소득세과장 △광주청 조사2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