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개편된 종합부동산세제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강화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종부세의 경우 과세대상과 세부담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업무여건이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소요인력과 예산 확보, 전산프로그램의 보완, 사전 시뮬레이션 지속 실시, 관계 부처 실무자 정례협의회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종부세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종부세의 신고·납부가 오는 12월인 점을 감안, 지난해 업무추진 과정에서 있었던 실무상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 이를 매뉴얼화 해 앞으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종부세의 원활한 신고·납부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비롯, 예산 확보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새로 도입된 종부세 신고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데 이때 종부세 신고세액은 6천426억원으로, 신고율은 96%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