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습공인회계사들의 실무수습기간이 기업체에서도 회계법인에서와 같이 2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여 기업체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은 최근 회계사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기존 회계법인들이 모두 채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회계사들의 기업취업을 유도키 위해 공인회계사 연수규정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자격시험 합격자가 개업을 위해서는 종전 회계법인에서 2년이나 기업체에서 3년간 실무수습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회계법인보다 기업체 수습기간이 더 길어 수습회계사들은 기업진출을 꺼렸던 것이 사실.
금감원은 당초 올해 회계사 선발인원을 7백50명으로 정했으나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1천명으로 대폭 늘린 상태이며 제도 변경으로 오는 21일 1천명이 새로 배출된다.
한편 최근 금감원 한 관계자는 “신규선발자들의 취업애로를 감안해 국내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조사했지만 최대 7백명선 일 것”이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