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소득 전문직사업자들의 단체가입과 관련 논란이 뜨거웠던 임의가입·복수단체설립에 대해 세무사들의 경우 거의 전회원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원들은 특히 지난해 국회에서 폐기된 세무사회 임의가입·복수설립법안이 다시 거론되는 데 대해 한두명의 극소수 회원을 제외하고는 한결같이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세무사회는 최근 임의가입 및 복수단체 설립문제는 지난해 국회에서 폐기되었는데도 불구, 규제개혁위에서 재추진 움직임이 있고, 또 일부 회원 중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방향의 의견을 개진해 옴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달 4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세무사회는 토론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임의가입·복수설립을 절대 반대한다. 집행부를 중심으로 전회원이 똘똘 뭉쳐야 한다. 임의가입이 허용될 경우 회에 가입하지 않을 사람이 많고 복수의 회가 생길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며, 회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무임승차하게 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