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수학(李洙鶴))는 지난달 29일 제4대 임원진 구성이후 첫 이사회를 갖고 신임 이수학(李洙鶴) 회장을 중앙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 협회는 주류시장에서 불법판매를 일삼고 있는 중간도매상을 척결하기 위해 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야간작업으로 펼치고 있는 `이동차량 색출작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수학(李洙鶴) 회장은 서울협회 업무에만 전력한다는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적극 밝혔으나 이사진들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만장일치로 중앙회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와함께 이날 참석 이사들은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중앙회장 후보는 現 서울회장으로 단일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현재 중앙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성기씨(경남주류), 이계광씨(대원유통), 박태동씨(한서울기업) 등 원로급 회원들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설득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협회 사무국 직원들을 위주로 펼치고 있는 주류 중상시장의 척결에 全회원사가 동참키로 결의하고 회원사별로 적발하는 중상에 대해서는 협회에 통보해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협회의 경우 주류유통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중상들의 이동차량 색출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협회 사무국 전직원들이 저녁 10시까지 서울의 전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윤번제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서울협회는 “중상척결작업은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집중단속기간을 연장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 이수학 신임회장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의 취임 승인에 따라 정대진 前회장과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지난달 24일부터 협회장으로서 공식업무에 들어갔으며 별도의 인선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부회장과 이사 등 신임 임원진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서울회의 이번 임원진 구성의 특징은 당초 李 신임회장의 공약대로 부회장의 경우 제조사 회원사 관 기획 및 총무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살리고 지역안배를 고려해 구성했다. 또 이사의 경우도 각 지역별로 골고루 배치했다.
임원진 명단 ◇부회장:신현제(신회식품) 이상락(대영주류) 나정남(대운주류) 임동혁(건진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