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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내국세

[세정신문에 바란다]세정36년 창간독자 회고 - 1

“모든 납세자위한 전문언론되길”



장명웅
공인회계사·세무사

창간 36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세무사 개업 당시 세정신문이라는 조세전문지를 처음 접한 지 36년이 흘렀지만 변함없이 조세계와 세무사업계에 많은 비판과 편달을 해 온 점,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동안 한국세정신문도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초창기 타블로이드판에서 현재는 대판으로 판형도 커졌고 지면도 확대됐으며 기사의 내용도 어느 정도 충실해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세전문지들이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세정신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36년 역사의 세정신문은 이제 모든 국세공무원 세무사 등 납세자들의 신문이기 때문이다.

우선 국세공무원이나 세무사로 한정하기보다는 모든 납세자를 위한 선구자로서의 조세전문 언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즉 매일매일 발생하는 현실보도에 만족하지 말고 납세자의 고충이나 향후 바람직한 세법 개선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제시하는 기사들이 많았으면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 나라의 세제는 후진국형 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선진국형 세제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돼야 하는가 등 세정신문이 세제라는 큰 틀속에서 그러한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또 언론은 비판기능이 상실되면 존재의 가치를 잃는다고 생각한다. 과세당국이 다소 듣기 싫은 소리일지라도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 이는 결국 납세자를 위한 것이고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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